편하게 쉬는 방법

남들이 살아가는 인생이 너무나 궁금하다. 오늘은 어떤 하루를 보냈는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등 나와 가치관이 다른 사람과의 대화는 언제나 큰 자극을 주니까. 엊그제 나는 친한 초등학교 친구인 지우를 만났다. "너의 꿈은 삼성전자에 취업하는 거지?" 그동안의 소식이 무척이나 궁금했던 터라 꽤나 흥분된 목소리로 질문했다. "맞아 내 꿈은 전기기사야. 주위를 둘러봐 모든 곳에는 전기가 필요해. 심지어 건물을 지을 때도 말이야." "그렇구나. 취업 준비 과정이 궁금해. 자세히 듣고 싶어." (생략) 순수했던 우리는 어설픈 어른이 되어 정보를 나눴다. "조심히가. 취업하면 꼭 연락하고." 음악 말고 공부를 했더라면 목표를 향해 확고한 믿음으로 나아갈 수 있었을까? 지금 나의 상황은 올바른 선택에 대한 결과일까, 정해진 정답에 대한 과정일까. 돌아보면 꽤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순간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들었다고 표현하기엔 작은 숨소리마저 선명하지만 슬픈 기억들을 마주하고 한걸음 나아가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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