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인듯 겨울 아닌....


겨울인듯 겨울 아닌....

설날 아침 9시 풍경입니다. 새벽부터 눈이 와서 설원을 달렸드랬죠~ 최근 몇년, 몇번쯤 들었던 생각은 "2월 어느 날 눈쌓인 한라산을 오르고 싶다" 2월의 눈은 어쩜 더 폭신하고 아름다운 설원이 장관일 거 같아서... 해마다 2월엔 생각만 했었는데, 올해는 뜻하지 않게 설악산, 한라산도 부럽지 않을 설경을 집앞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운동에는 숨쉬기 운동부터 아주 다양한 운동이 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가장 어려운 운동은 등산입니다. 격렬한 움직임도 아닌데, 숨을 헐떡이게 만드는 한겨울에도 땀이 줄줄 흘러 외투를 벗게 만드는 마성의 움직임. 급작스러운 힘듦은 극도로 꺼리는 입장에서는 설산, 한라산 등반을 위해선 사전에 철저히 준비를 좀 해야할듯 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언제가 될지는 ... ^^ 작년 2월엔 2022년을 기약했었는데, 이번엔 다시 2023년을 기다리겠노라고 해야할듯요. ㅠㅠ 아직은 겨울이나 벌써 겨울 아닌 것 같은 이 느낌은 해마다 이맘때쯤 어김없이 찾아오네요. 성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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