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저 청주 내려갑니다~


[전세] 저 청주 내려갑니다~

몇 달 동안 정말 맘 고생했는데 드디어 청주 전세가 빠졌습니다. 처음 이 매물을 내놨을 때, 그 동네에 전세 물건이 거의 없어서 금방 나갈 것이라 기대했는데 이리 오래 걸릴 줄 몰랐어요. 분명 주말마다 집 보러 가겠다는 부동산 사장님의 전화가 끊이질 않았고 세입자분께서도 집을 잘 보여주시는데! (왜 다들 집을 보기만 하고 가시는 거지..?) 의아한 생각이 들었지만 곧 나가겠거니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세입자 사모님, 사장님께서 만기일로부터 3달 전부터 시동을 거시더니; 2달 전부터는 수시로 전화해서 난리를 치기 시작합니다. 집 안 팔리면 어쩔 거예요? 전세 안 나가면 어쩔 거예요!? 만기일에 확실히 돈을 줄 수 있는지 확답을 주세요! 이유 불문하고 그날 돈 준비하시라고요! 네!? 금액도 더 낮춰서 급매로 내놓고 전세가도 더 낮추세요! 추후엔 매매가와 전세가에 대한 코칭도 하시더군요... 나를 탓하는 말들이 귀에 내리 꽂히고 뇌에, 가슴에 박히는 것 같더라고요. 회사 업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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