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소설] 4. 구읍뱃터- 뉴욕에서 온 사진작가 James Butler(인천청춘여행단)


[사진소설] 4. 구읍뱃터- 뉴욕에서 온 사진작가 James Butler(인천청춘여행단)

하늘정원에서 사진과 영상을 찍고 차에 탔습니다. 운전석에 앉아 고개를 숙여 사진기로 사진을 보는데 눈알이 빠질 것 같더군요. 정말입니다. 말 그대로 중력에 힘에 의해 눈알이 사진기 위로 똑 떨어질 것만 같았습니다. 저는 고개를 뒤로 젖히고 눈을 감은채 두 손가락으로 눈을 눌러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왠지 피로가 가실 것 같아서요. 눈을 살짝 눌렀다가 손을 떼고 떠보니 눈 앞에 무지개가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길지 않은 거리지만 운전을 해서 호텔로 가야했습니다. 낯선 땅에서 사고를 낼 수는 없으니 잠시 눈을 붙히기로 했습니다. 하늘정원은 사람이 다니지는 않아서 조용했습니다. 넓은 들판과 꽃,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 소리가 전부였습니다. 저는 사진을 정리하던 카메라를 옆으로 치우고 의자를 뒤로 젖혀 누웠습니다. 팔로 머리를 괴고 눈을 감았습니다. 오후 5시가 다 되어가는데도 여름이라 해가 지지 않았습니다. 창문으로 햇빛이 들어왔습니다. 저는 갖고 있던 종이로 대충 창문을 가렸습니다.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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