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북 추억을 담는 공간 내돈내산후기(티켓꽂이공유)

티켓북은 나만의 추억 저장소이다. 나는 뮤지컬을 좋아한다. 같은 공연을 여러 번 보면서도 볼 때마다 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게 좋다. 나를 뮤지컬이라는 세계에 푹 빠지게 해 준 작품은 드라큘라였고 그때의 설렘은 아직도 잊을 수가없다. 요새는 대극장 티켓값이 너무 비싸져서 좋아하는 공연 한 편 보는 것도 부담스럽다. 매일 인스타그램과 인터파크에 들어가서 새로 올라온 공연 정보와 할인정보를 확인했었는데 요새는 일부러 안 찾아본다. 보면 나도 모르게 결제창으로 넘어가 있으니까 ㅎㅎ 노후 대비도 해야 하고 올해 큰 아이가 일본으로 1년 교환학생을 가기 때문에 지출에 대비하기 위해 절약중이다.그러다보니 줄일 수 있는게 내 취미 생활 뿐이다. 그래서 그런지 요새 유독 티켓북을 자주 들춰보곤 한다. 한 장 한 장 넘겨보며 그때 봤던 감정들과 함께 봤던 사람들도 떠오르고 가끔 예기치 못하게 일어났던 무대사고도 떠오르는 추억을 담아놓은 일기장 같다. 영화 티켓, 비행기 티켓, 공연 티켓 등 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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