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요한슨 사진전(63빌딩) 후기 - 2부


에릭 요한슨 사진전(63빌딩) 후기 - 2부

all above the sky (하늘 위에서) (출처 : ERIK JOHANSSON) 이 사진 앞에서 인증샷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하늘 위에서'라는 제목에 맞게 이 사진이 전시된 방에서 서울 시내 전경이 다 보이는 큰 창가가 있는지라 빛반사가 심해서 못 찍었습니다.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될 때는 밖으로 연결된 창문이 하나도 없는 완벽한 실내에서 전시가 진행되었기에 외부의 빛으로 인한 방해가 없었는데 63아트는 관람대를 같이 운영하는지라 그 점이 좀 아쉬웠습니다. 바닷속에서 사다리를 타고 끝까지 올라온 남자가 자신의 하반신이 하늘을 뚫고 올라가는 모습을 보고 있습니다.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출처 : 위키아트) 저 사진을 보고 저는 '안개 바다 위의 방랑자' 그림이 떠올랐습니다. 앞모습보다 때로는 뒷모습이 더 많은 진실을 전하기도 하는 것 같습니다. 파도가 치는 망망대해를 보면서 이 남자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이 결연한 의지를 갖고 있는 당당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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