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태교, 러시안블루 초롱이가 주는 위안


고양이 태교, 러시안블루 초롱이가 주는 위안

뜨거운 지난 여름, 입맛이 없는데 입덧은 하고... 머스크 멜론으로 8월을 무사히 버틴 것 같습니다.(7월에는 복숭아였지요.) 멜론을 사서 착착 썰어서 그릇에 덜고 랩을 씌워 냉장고에 차갑게 보관했다가 조금씩 꺼내 먹었답니다. 초롱이는 멜론을 아예 먹지 않는데 향을 맡는 것을 좋아해서 집사가 멜론 먹을 때 저렇게 옆에 같이 있어준답니다. 못 먹지만 냄새는 왜 자꾸 맡는 걸까요? 못 먹는 감 찔러보는 걸까요? 일찍 퇴근하고 온 집사는 몸과 마음이 지쳐서 아무 말 없이 초롱이를 냉큼 끌어안습니다. 물론 오래 안고 있으면 빨리 내려놓으라고 난리가 나지만 가끔씩 신기할 정도로 집사의 스킨쉽을 좋아해주는 날이 있어요. 온몸이 끈적여서 씻고 싶지만 고양이를 한 번 안으면 내려놓기 힘들어요. 소파에 누워서 잠깐 낮잠을 자다가 일어나보면 인기척, 아니 묘기척이 느껴집니다. 집사가 걱정이 되는지 초롱이가 발치에서 올려다보고 있어요. 눈빛만 교환해도 어쩜 이렇게 힐링이 되는 느낌이 들까요? 집사는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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