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론자의 무신론 비판, 테리 이글턴의 <신을 옹호하다>


무신론자의 무신론 비판, 테리 이글턴의 <신을 옹호하다>

1. 신을 옹호하다 작가 테리 이글턴 출판 모멘토 발매 2010.08.10 리뷰보기 2.

인류 사상 가장 지속적인 유형의 민중 문화인 종교를 비판하는 사람들에게는, 그것을 아무 가치도 없거나 도통 못 알아먹을 얘기로 치부해 맹렬히 공격하고는 싸구려 승리감에 도취할 게 아니라 종교의 주장 중 가장 설득력 있는 부분에 맞서 논지를 전개해야 할 도덕적 의무가 있다. 디킨스와 히친스는 종교적 믿음이란 언제 어디서든 아무런 존중도 받을 가치가 없다고 생각한다.

교조주의를 지독히 혐오한다는 사람들이 이런 교조적 주장을 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을 지경이다. 내가 앞에서 설명한 믿음이 어리석은 것도 사악한 것도 아닌 이상, 디킨스와 히친스 같은 사람들의 우월감에 찬 오만에 맞서 나라도 그 믿음을 옹호하지 않을 수 없다.

디킨스와 히친스는 오만함만큼의 무지함을 드러내면서 모든 종교적 믿음이 역겹다고 주장하기 때문이다. - 테리 이글턴, <신을 옹호하다> 3. 테리 이글턴은 유물론자이며, 특별히 마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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