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들린 사람?


귀신 들린 사람?

요즘.. 귀신 들린 사람?

오리이빨 2018. 1. 20. 12:58 이웃추가 본문 기타 기능 1. 내가 신학교 학부 신학생일 당시였다.

채플 시간에 어떤 목사님이 솔직하게 이렇게 설교하셨던 기억이 난다. 자기가 목사가 되면서 가장 두려워 했던 건, 혹시라도 귀신 들린 사람이 교회에 찾아오면 어떡하지?

였다고 한다. 자기가 목회를 잘 해오고 있었는데, 귀신 들린 사람 치료를 못 해줘서 성도들이 떠나게 되면(신앙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할까 하는 두려움이었다.

사회적으로 귀신 못 쫓아낸 목사, 능력 없는 목사라는 딱지가 붙을 수도 있겠지만, 또한 자기가 성도들의 신앙을 지키지 못하는 목사, 신앙이 없는 목사라는 생각도 들기 때문이었다. 문제는 이 목사님이, 자기는 귀신(또는 귀신 들린 사람)을 믿지도 않고, 그런 건 전부 간질에 불과할 뿐이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과하고 이런 두려움이 이 목사님에게 있었다는 사실이다.

그런데 정말로 귀신 들린 사람이 찾아오게 되었다(물론 간질이었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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