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드러난 민낯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드러난 민낯

1. 나는 노무현 대통령이 살아계셨다면 얼마나 한숨을 내쉴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는 기준도 없고, 형평성도 없으며, 대안도 없는 그런 정책이었다. 아니, 무슨 시나리오 하나 준비하지 않고 그냥 발표하는지 모르겠다.

대학교 수준이 안 되는 정책 수준을 보며 할 말을 잊어버리고 말았다. 방역하는 사람들이나 잘하지, 정부는 방역하는 사람들 위에 올라타 명예만 받아먹었을 뿐 오히려 사람들을 혼란스럽게만 하는 듯하다.

코로나 사태로 유학생들에 대한 대안만 해도 세 가지, 네 가지나 된다. 각 상황에 따라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일부러 여러 가지 시나리오들을 알려주고 거기에 맞춰갈 수 있도록 대응 방안이 나와 있다.

이게 너무 많아서 읽기 힘들 정도이다. 그런데 우리 나라 정부의 대응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임. 50명 이상 모이면 안 됨"이 끝이다.

문제는 이게 전혀 명료한 기준이 안 된다는 거다. 결혼식장만 해도 지자체별로 기준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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