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007~백수 근황


231007~백수 근황

내 인생에서 꼽을 정도로 큰 이슈가 생겨 회사를 퇴사하게 되었다. 회사에 꽤 열정을 갖고 임했는데 이렇게 어처구니없게 끝날 줄이야. 난생처음 겪어 보는 사건에 모르는 부분과 삐걱거리는 부분이 많아 나 또한 아직 미숙하고 미성숙하다는 것을 여실히 느꼈다. 성인이 된 지 10년이 되었지만 여전히 녹록지 않다. 첫 이주일간은 술을 과할 정도로 많이 마셨다. (일정 일주일 / 집콕 일주일) 눈 뜨면 일단 커피 한잔 마시고 간단하게 밥 먹고 티비를 보거나 집안일을 했다. 그러다 햄스터가 올 시간이 되면 밥 만들어 놓고, 밥 먹고는 도시락 만들고 가계부 쓰고 알딸딸한 상태에서 잠자기. 정성스러운 도시락. 가지볶음/계란말이는 내가 하고 김치/멸치볶음은 엄마표 사진엔 없지만 2일 동안 끓인 한우 미역국도 있다. 강아지는 전생에 어떤 공을 쌓았길래..! 나는 도대체 어떤 대역 죄를 지었길래..! 신라면 레드. 나는 라면을 잘 못 끓이는데 해장 겸 달걀도 넣고 대파도 쫑쫑 썰었는데 역시나 너무 밍밍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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