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에세이] 이성주의자는 휴머니스트다


[생각/에세이] 이성주의자는 휴머니스트다

감정이입이란 기본적으로 예측의 영역이다. <아들러의 인간이해> 1960년 아르헨티나에 거주하던 아돌프 아이히만이 마침내 체포되었다. 그는 나치 집권 당시 유대인을 '절멸수용소'로 수송하는 작업을 전면 지휘했던 인물이었다. 그런데 아이히만은 자신은 국가의 명령에 따라 합법적인 업무를 성실하게 수행했을 뿐이라고 시종일관 결백을 주장했다. 일말의 반성조차 없는 뻔뻔한 태도에 대중은 분노했다. 그는 마치 사유하는 능력 자체를 잃어버린 것처럼 보였다. 정치철학자 해나 아렌트는 아이히만을 '타인의 처지에서 생각하는 능력이 없어서 어떠한 소통도 할 수도 없는 사람'으로 보았다. 특별한 동기나 목적이 있어서가 아니라 생각하는 능력이 전적으로 결여된 탓에 악을 행했으며, 자기가 저지른 악을 악이라고 인지하지 못하는 상태였다는 것이다. "감정이입이란 기본적으로 예측의 영역이다" 개인심리학의 창시자 아들러가 말했다. 다른 사람의 마음을 느끼기 위해선 먼저 상대방의 감정 상태를 예측해야 하는데, 올바른 ...


#감정 #아이히만 #에세이 #이데올로기 #이성 #이성적인인간 #이성주의자 #자작 #자작에세이 #전체주의 #코로나 #파시즘 #해나아렌트 #휴머니스트 #아들러의인간이해 #아들러 #감정이입 #게슈타포 #경제위기 #고찰 #공감 #공감능력 #국제적긴장 #극단 #나치 #나치당 #사유 #생각 #아돌프아이히만 #히틀러

원문링크 : [생각/에세이] 이성주의자는 휴머니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