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하나같이 똑같은 심연에서 유래한다. 심연으로부터의 시도이며 투척인 각자는 자기 자신의 목표에 다다르려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서로 이해할 수가 있다. 그러나 각자가 설명할 수 있는 것은 자기자신 뿐이다. - 책의 머리말 끝부분에서 데미안은 에밀 싱클레어라는 화자가 끌고가는 일인칭 소설입니다. 에밀 싱클레어의 목소리로 전개되는 이 소설의 제목은 데미안이죠 한 가지 의문을 가져봅니다. 그런데 왜 ‘데미안’이 제목일까 원래 제목은 ‘에밀싱클레어의 젊은 시절 이야기’였네요 에밀 싱클레어라는 가공인물이 쓴 수기 형식의 소설로 발표된 겁니다. 어떤 작가가 쓴 글이 아니라 우리 중의 누구일 수도 있는 사람의 육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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