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리아해 크루즈여행: 아테네로 항해하는 sea day 즐기기 [커플 유럽자유여행 19]


아드리아해 크루즈여행: 아테네로 항해하는 sea day 즐기기 [커플 유럽자유여행 19]

코토르의 복잡한 피요르트를 캄캄해진 뒤에야 빠져 나온 배는 아테네을 향해 남하하기 시작하고 우리는 대극장에서 진행하는 쇼를 보고 산책을 마친 후 잠자리에 들었다. 크루즈 쉽은 파도가 심하다 해도 상당히 안정적인데 아드리아 해는 지중해 보다 더 잔잔해서 가는 건지 아닌지를 모를 정도로 차분하다. 게다가 배가 하도 커서 엔진소리 등도 전혀 들리지 않는다. 요람에서 잠자듯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 베란다 문을 열면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지고, 닫고 들어오면 편한 침실이다. 그렇게 저녁을 지내면 내일은 또 다른 놀이터에 내려준다. 여행치고 이보다 편할 수는 없다. 게다가 짐을 들고 내렸다 탔다를 반복하는 일도 없으니. 몇년전 에게해 크루즈를 한 뒤, 난 크루즈 매니아가 되었다. 멀리 sai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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