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단이 너무 빨랐던 것 같다


결단이 너무 빨랐던 것 같다

이전 글에서, 나는 더이상 대표와 일을 같이하지 않겠다는 글을 썼다. 하지만 다른 대안도 있었다. 가령 내가 그 사업의 전권을 내가 맡는다거나, 사업에 대해서 고찰하기를 기다려준다거나 말이다. 나는 내 선택이 너무 빨랐다는 생각이 들었고, 왜 동업을 때려치웠는지 파고들었다. 그리고 그 이유 2가지를 아래와 같이 뽑았다. 1. 통제력이 제한된 상황이 불쾌했다. 대표는 이 사업에 더이상 마음이 없다는 것을 내게 보여주었다.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도 못한 사업 쉽게 팔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설령 이번에 팔리지 않는다고 한들, 이런 마인드를 가진 대표가 사업을 제대로 이끌 수가 있을까? 난 없다고 본다. 분명 또다른 조건에 또 손쉽게 팔려는 생각을 가질 것이다. 심지어 애초에 엑시트 할 목적으로 시작했다고도 말했다. 얼마 전만 해도 나는 사이트 개발 뿐만 아니라 기획, 마케팅, 콘텐츠 제작, 비즈니스 모델 구축까지 전부 해낸 뒤에 대표에게 인수인계를 하려는 생각을 가졌었다. 하지만 대표의 마...


#9일차 #내적인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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