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는 아이와 거제도 어때요? 매미성의 다른 매력

딸, 아내와 함께 작년 7월에 거제도 3박 4일 휴가를 다녀왔습니다. 장시간 차량 이동은 딸에게 고통이었기에, 가는 길 중간중간 여행지를 계획하였는데요. 가는 길은 즐거웠으나 계획한 거제 첫 장소에 실망하고, '급' 매미성에 가게 되었습니다. 사전 조사에서 매리트를 못느껴서 배제한 장소였는데...ㅎ (딸과 함께 더운 날 매미성까지 걷는게 힘들것 같았습니다.) 매미성은 생각보다 크지는 않습니다. 계속해서 공사 중이였고, 몇몇 사진 스팟을 제외하고 제게는 큰 감흥이 없었어요. 하지만 저희는 3박 4일의 시작과 끝에 매미성을 두 차례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매력은 바로 이놈... '게'입니다. ㅎㅎ 아내와 딸이 선사시대부터 내려온 유전자가 발동한거처럼 조개, 소라게, 게 잡이에 엄청난 흥미를 보인거에요. 아무런 채비 없던 우리는 신발과 우산을 동원해서 게를 몇 마리 더 채집했어요. (사실 음료병에도 들어갈 정도로 아주 작은 놈들이었는데 마주하니 위협적이더라고요.) 그렇게 첫번째 매미성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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