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덕분에 시작하는 청소년 심리학 수업> - 김현경

나에게 좋아하는 아이돌이 누구냐고 물으면, BTS라고 말한다. ‘IDOL‘때 입덕해서 그 팬심을 지금까지 유지하고 있다. 콘서트를 따라가고 굿즈를 사 모으는 진성 덕후는 아니다. 그렇지만 새로운 노래가 나오면 무한 스밍을 돌린다. 남자가 남돌 좋아하는 게 이상해 보일 수도 있지만, 사실 노래만 듣기 때문에 멤버들 얼굴은 잘 모른다...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항상 우리에게 질문거리를 던져준다. 'No More Dream'의 사춘기 소년이 지금의 방탄소년단이 되기까지 자그마치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사실 이제는 소년이 아닌 나이가 되었다. 그럼에도 여전히 그들의 이야기는 많은 청소년에게 울림을 주고 있다. 여러 앨범에서 보여준 방탄소년단의 노래는 마치 우리의 인생과 닮아있다. “내가 누구인가?”, “나는 왜 사는가?” 같은 질문부터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 ”사랑은 원래 아픈 것인가?“ 같은 다양한 인생 이야기들을 언제나 자신들의 언어로 풀어낸다. 방탄소년단이 사랑받는 이유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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