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회 멘트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로, 누구나 할 수 없는 말을 하는 것| 레이커즈

헤어졌다고 지금까지 연애는 없었던 걸로 합시다란 말. 할 수 없습니다. 상처입은 마음 달래야 합니다. 떠나버린 마음 되돌려야 합니다. 굳어버린 마음 점하나라도 찍어야 합니다. 기회 역시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첫문자가 중요합니다. 여운을 남기지 못하면, 아쉬움을 남기지 못하면, 기회는 없으니까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로 누구나 할 수 없는 말을 아무나 쓰지 않는 말. 쓸 수 없습니다. 특별한 말 쓴다고 변치 않습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말 누구나 할 수 없는 말을 전해야 합니다. 마음에 여운이 남는 말 아쉬움이 남는 말 두 사람 관계라면 어울리는 말을 찾기 위해 살피고 또 살핍니다. 묻고 또 묻습니다. 써주기도 합니다. 써내도록 도와주기도 합니다. 그 사람의 사랑의 지도에 딱 맞는 그 한 마디 누구나 할 수는 있지만 누구나 할 수는 없는 말을 하게 합니다. 결국 전합니다. 이것이 레이커즈의 지침문자. 그리고 이것이 레이커즈의 일입니다. 과잉의 시대 일 수록, 안목. 안목있는 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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