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말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 입니다 | 레이커즈


무슨 말을 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말하느냐 입니다 | 레이커즈

같은 말도, 내용 보다는 말하는 방식이 결과를 바꿉니다. 똑같이 결혼하고 싶다는 말도 말하는 방식에 따라 상당히 달라집니다. 아파트 단지에 그냥 눈길이 가는 아저씨가 있어. 뭐 아저씨니까 남자로 보이는 것은 아니고... 그냥 뭔가 여유롭고 나름의 멋이 있다고 할까? 놀이터 옆에 벤치에서 와이프는 의자에 앉아있고 아저씨는 스탠 컵에 담긴 커피를 마시면서 와이프랑 이야기 해. 아이가 탄 유모차를 왔다갔다 해주면서. 말은 그리 많이 하지 않는데 와이프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애 얼굴도 가끔 봐주고 웃어주는 거 있지? 바람이 살랑 살랑 불 때, 애가 올망졸망 뛰어가면 와이프는 애 따라가면서 조바심 내는데 아저씨는 그냥 그윽하게 웃고 있다. 배나온 아저씨라 멋있다거나 매력적으로 보이진 않지만, 그냥 그 분위기 자체가 굉장히 좋고 여유로워 보여. 그래서 달라보이는 걸까? 물론 오빠가 세상에서 가장 멋있고, 매력적인 것은 맞아. 어디가서 내가 오빠 같은 사람을 만나겠어. 물론 아저씨도 남자로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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