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글 1] 띠동갑 어장녀, 환장하는 역관광기 | 레이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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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는 천사의 얼굴을 가졌습니다. "유두만 가리지 않더라구요" 재용씨는 지금도 화가 난다는 듯이 말했습니다. "다 벗은 아래는 이불로 덮고 감춰 놓으면서 유두에 신경을 쓰더라구요 가려지지 않게." 그런 뒤 난리가 났다고 합니다. 손을 대려고 하면 큰소리를 내고 떨어질려고 해도 짜증을 냈다네요. 그 천사같던 그녀가 악마로 변신하는 순간이였습니다. 그날 결국 한 잠도 못잔 재용씨. 술기운이 남은 채 그녀를 집까지 태워다주고 집에 오는데 기가 막혔다지요. 어스름할 때 내려주고 해 뜨는 것을 보면서 들어오는데 어찌나 기가 막히던지... 연락은 잘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전과는 태도가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래도 잘해준 기억. 내 편 들어준 기억 때문에 그녀 놓지 못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가끔씩 보이는 상냥함에 녹아버린 재용씨.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고 하네요. 가장 고통스러웠던 것은, 다른 사람들, 특히 다른 남자들과 통화를 듣는 것이였다네요. 어찌나 친절하고 나긋나긋한지 통화할 때는 천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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