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글 2] 띠동갑 어장녀, 환장하는 역관광기 | 레이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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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장녀는 끈질깁니다. "당신 모욕죄란 거 알아?" 재용씨 정신이 번쩍 들면서 자신도 모르게 침착하고 결연하게 말했다고 하네요. "그녀랑 같이 있지? 당신 욕했고, 공공연히 모욕했으니 기수된 거야. 자동 녹음이니 빼도 박도 못할 증거고 전화번호 찍혔지? 당신 이름이 뭐야??" 남자는 멈칫댔답니다. 그러면서 기가 꺾이고 말이 꼬이기 시작했지요. "바꿔줄테니 이야기 잘하세요" 존대말로 바뀌었습니다. 재용씨 여세를 물어 그녀에게 남자친구가 맞고 지금 어딘지 물어봤습니다. "네 남자친구 맞아요. 지금 같이 있고, 제 폰을 보고 전화한 거에요." 심장이 찢어질 것 같았지만, 일단 알겠다고 전화를 끊은 재용씨. 앞이 노래졌습니다. 그래도 사회 생활한 세월이 있어 서툰 남자 쯤은 박살 냈지만, 여자에게 완전히 속고 농락당한 것이 분이 풀리지 않습니다. 전화는 저녁 때 쯤에 왔습니다. 남자친구랑 같이 있다 보냈고 집이랍니다. "밤새 보드게임만 했어요. 요즘 젊은 사람들 그렇게 보내는 경우 많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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