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케어- 002. 죽은 자의 집 청소


책으로 케어- 002. 죽은 자의 집 청소

나는 대학교에서 사회복지, 여성학, 가족 상담, 가족학, 아동‧노인복지 관련 등을 배웠다. 대학교에서 배우기 전부터 죽음에 대해 관심이 많았다. ‘나는 왜 죽으려고 하는가.’, ‘무엇 때문에 죽지 못 하는가.’ 자기 전에 늘 생각하면서 잠 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니던 대학에서 죽음과 관련된 내용을 배우게 되었다. 죽음뿐만 아니라 태어나서 죽는 순간, 죽고 난 후까지 인간의 생애에 대해 배우게 되었다. 인간의 생에서 사까지를 배우고 생각하다 보니 내 생각도 달라졌다. 마냥 죽음을 꿈꾸는 게 아니라 내 죽음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나는 생각했다. 불의의 사고가 나지 않는 이상 나는 내 이름으로 된 집 한 가운데에서 나의 마지막을 치워줄 사람에게 줄 돈을 남겨놓고 죽자! 그렇게 내 마지막을 정해놓고 나니 내 삶에 목표가 생기는 듯 했다. 1.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 2.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무너지지 않을 튼튼한 내 이름으로 된 집을 사자 3. 나를 필요로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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