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동화] 황혼의 문턱


[어른동화] 황혼의 문턱

재생 시간 : 4분 24초 BGM 또는 왁스님의 '황혼의 문턱'과 함께 들어주세요! 어른을 위한 동화, '황혼의 문턱'입니다(왁스님의 황혼의 문턱을 들으며 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지나가다가 가게 앞에 앉아 있는 어르신을 쫓아내는 모습을 보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어렸을 때는 가게 주인님 입장이 더 이해가 갔습니다. 장사를 해야 하는데 들어올 것도 아니면서 문을 막고 있으면 화가 나겠지... 그런데 나이가 들면 들수록 어르신의 입장도 이해가 갔습니다. 퇴직 후 돈을 벌어오지 못해 눈치가 보이는 집을 벗어나 여기저기 돌아다녀도 마땅히 발 붙일 곳이 없는. 체력이 예전과는 달라서 여기저기 돌아다니지도 못 하는. 젊은 시절 거의 매일 출근으로 친구를 만날 시간 조차 없어 연락이 다 끊긴. 아직까지도 노는 게 좋은데 날이 가면 갈수록 더 좋아지는데 이런 내가 나이가 들면 집에 가만히 누워 있고 싶을까? 내 마음은 아직 16살 그때 그대로인데 나이가 계속 들고만 있다. 나만 이런 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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