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더이상의 서스펜스는 없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 더이상의 서스펜스는 없다

순도 100% 서스펜스의 결정체. 거짓말 안 보태고 태어나서 본 영화중, 숨도 못쉬면서 두려움을 느껴본 영화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가 처음이 아닌가 싶다. 본디 코엔형제의 영화는 그리 무거운 철학을 담은 영화들은 아니었다. 헌데 본 영화에서 보여지는 주제의식은 실로 암담하고 무겁고 냉소적이기 그지없다. 영화내에서 '안톤시거'라는 대악당으로 인해 색깔이 더욱 분명해 지는 그 주제의식은 여과없는 폭력, 가치관의 붕괴같은 요소를 통해서 곱씹을 수록 맛있는 영화가 되게 해준다. 느닷없이 터져나오는 폭력. 가치관이 붕괴한 세상의 카오스를 그대로 보여주는 캐릭터. 살떨린다. 그러나 이건 코엔형제만의 결과물은 아닌데, 본영화는 '코멕 맥카시'라는 퓰리처상 수상자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각색같은것도 별로 안하고, 그냥 소설 그대로를 영화로 옮겼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본 영화에서 느껴지는 심오함이라는 것은 사실 코멕 맥카시의 주제의식이 녹아있는것으로 보면 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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