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크레더블 헐크 - 커져봐야 풍선


인크레더블 헐크 - 커져봐야 풍선

전작인 이안 감독의 헐크를 기억한다면 대부분이 동의할 것이다. '너무 심각했다'. 물론 감독의 의도하는 바가 명확히 느껴지고, 상업오락영화로서의 본분도 어느정도는 잊지 않았음이 느껴지긴 했었지만, 그래도 이안 감독의 헐크는 정말로 '심각했다'. 얼마나 영화가 심각했으면 눈이 감겨올 정도냐는 말야.>.<; 고뇌의 극치를 보여주었던 이안감독의 '헐크', 팝콘 무비로서의 기능은 상당히 취약(?)했다. 아, 근데 이건 영화가 별로라는 얘기는 아니다. 명색이 장르영화이고, 나름 히어로(?) 무비이며, 블록버스터를 표방한 영화였기 때문에 부족함이 느껴졌던 것일 뿐, 사실 이안 감독의 헐크는 내가 굉장히 좋아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그러나 장르영화의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었다는 면과, 블록버스터의 꽃이라고 할 수있는 스펙터클의 연출면에서 많은 부족함이 느껴졌었기에, 좋은 영화지만 재미있는 오락영화는 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이다. 사실 전작 헐크의 경우, 주인공과 갈등을 일으키는 대상이 오로지 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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