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한 끼 먹으려다 포스팅 안 할 수가 없었던 호매실 맛집


적당히 한 끼 먹으려다 포스팅 안 할 수가 없었던 호매실 맛집

감자채전을 해서 먹으려다 화상을 입었다. 아프진 않았지만 혼자 치료할 수준은 아닌 것 같았다. 병원 치료를 받고 나오니 어느덧 점심시간. 적당히 한 끼 먹고 가자. 주차장 근처를 한 바퀴 돌았다. 김밥이라고 쓰인 간판을 보고 아무 생각 없이 들어갔다. 유리 너머로 타코와사비 유부초밥을 먹는 사람을 봤다. 식욕이 돋아 오른다. 한국판 고독한 미식가 호매실 맛집 옆집식탁 간판을 보고 걸어갈 때는 별생각 없었다. 김밥에 라면이나 먹자는 생각. 타코와사비 유부초밥을 보고 생각이 바뀌었다. 아니 설렜다. 두근거리며 문을 열고 들어갔다. 화이트 톤의 단아한 내부. 알 수 없는 기분을 느끼며 키오스크로 다가갔다. 떡라면과 타코와사비 유부초밥을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잠시 기다리니 음식이 나왔다. 알 수 없는 기분의 정체를 알았다. 소박한 쟁반 위에 정갈하게 놓인 음식들. 여기는 일본인가? 일본 여행 때 로컬 식당에 갔던 기억이 떠올랐다. 떡라면 위에 잘게 썰린 파가 감성을 더 끌어올렸다. 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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