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 국숫집, 동해국수 맛집이 아니어도 괜찮아.


구례 국숫집, 동해국수 맛집이 아니어도 괜찮아.

동해국수 분명히 맛집은 아닌 것 같은데 구례의 여름 느낌 한 가득한 동해국수를 소개합니다. 나름 감성 국숫집이니까 브금이 필요하신 분은 위에 동영상을 플레이해 주세요. 동해마을 입구에 위치한 동해국수의 야외 테이블 앉으면 여름 나무 그림자가 거대합니다. 왜 특별한 것이 없는데 괜히 기분이 좋아지는 장소들 있잖아요? 여기가 그래요. 왜 그런 거예요? 구례 동해마을 정류소 앞에 있는 동해국수 가게 바 테이블에 놓인 나비란 좀 보세요. 자구가 긴 줄기에서 포물선을 그리며 무게 없이 날아가는 듯한 모습이 우아해요.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사진 찍는 엄마를 위해 국숫집에서 치즈를 하는 아이입니다. 옆에 바나나킥 봉지가 왜 이렇게 크죠? 바나나킥 캐릭터하고 싸우면 바사삭하고 질 것 같은 작고 연약하고 귀여운 아들 :) 저것 좀 보세요. 가게 옆 나무 기둥에 어엿한 한 그루의 나무가 자라고 있었어요. 너 그렇게 계속 자랄 거면 땅으로 내려는 게 낫지 않니? 물어도 대답 없는 등골 브레이커 나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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