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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을 위한 한글 원데이 클래스 [내부링크]

2024 4월 마지막 날, 마지막 클래스는 조금 색달랐다 캐나다 남성과 한국인 여성 "웰컴" 환영인사에 "안녕하세요"로 대답 기본적으로 여행을 하면 그 나라 인사 정도는 배워오는 분들이 많기에 다시 영어로 자리를 안내했는데 한국어가 술술술 첫인사부터 놀라게 한 그의 한국어 실력은 음성만 들으면 그냥 한국인이었다 한국어를 제대로 표현하려면 한자를 배워야 한다고 알려주기까지 했다 10월의 결혼을 위해 청첩장에 담을 글씨와 사진촬영 소품으로 들고 찍을 족자를 직접 적어보고 싶어서 구글링과 서치를 했는데 내국인을 위한 한글 원데이 클래스를 찾기 어려워서 외국 사이트를 통해서 예약하게 된 이야기를 시작으로 그들만의 한글 한자 쓰기 클래스 스타투!!! 3년 정도 배웠다는 그의 한국어 실력은 수업 내내 나를 놀라게 했고 그가 쓴 "結 婚" 그녀가 쓴 "백년해로" 연습하며 서로를 살피고 응원하는 사랑스러운 모습이 봄 저녁만큼이나 따스해 보였다 (4월의 마지막 날에 작업실을 나서는 어스름한 퇴근길을

벚꽃여행 서울여행 [내부링크]

벚꽃을 보기 위해 서울을 찾는 외국여행자들에게 인사동도 놓칠 수 없는 장소이기도 하죠 덕분에 필소굿캘리 작업실에서 각국에서 오시는 분들과 세계여행을 하는 기분을 매일 경험하고 있답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가까운 일본에서 먼 핀란드에서 마음이 가는 대로 싱글 여행으로 오기도 하고 가족과 함께 추억을 채워가기도 합니다 Previous image Next image 한국에서의 음식과 문화와 그리고 사람들에게서 많은 즐거움을 경험하고 있다고 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도장을 새기며 서울을 기억하는 경험과 Previous image Next image 전통 노트를 만들어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보는 경험들이 서울 여행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었기를 바라봅니다. 가고 싶은 도시가 점점 추가되는 것이 제게는 고민이지만요

2024, 눈이 부시게 푸르른 사월 [내부링크]

작업실 유리창을 청소하고 나서부터 그 앞에서 더 많이 서성이게 됩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자리에서 자신들의 캘리그라피를 맘껏 자랑할 수 있는 시간들을 가져보았던 지난 토요일 수업 마치고 외국 분과 함께 캘리그래피 작품에 찍을 도장을 직접 새겨보는 경험을 하는 동안에도 초록이 주는 환한 에너지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공책을 함께 만드는 경험은 친구들과 해야 더 재밌나 봅니다 싱가포르에서 온 친구들과 모로코에서 온 친구들 즐거움을 표현하는 방식은 많이 달랐지만 여행을 추억하는 방법은 같아 보였습니다. 작업실 의자를 아낌없이 내어 준 도장 만들기 체험.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보고 디자인하며 새기는 과정에 놀라운 집중력을 아낌없이 쏟아냅니다.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과 매일 만나는 즐거움은 호스트로서 아주 귀한 경험입니다. 그리고 서울 여행을 함께 하고 있는 다채로운 그들의 관계를 보며 나 또한 함께 하고 싶은 여행 동반자를 준비하게 됩니다. 예술가적인 느낌이 가득했던 아마르와 뉴욕에서 아트

2024 3월, 필소굿캘리에 오신 외국인 여행자들 [내부링크]

날씨가 좋아지다 보니 여행을 하는 외국인들이 많이 늘어났고 인사동 거리는 더 다채로워졌어요 그만큼 필소굿캘리 작업실도 다양한 국적의 여행자들이 찾아주었고 150여 명의 외국 여행자들과 서울의 문화 그리고 전통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쉼 없이 보낸 3월이었어요 Previous image Next image 프랑스에서 오신 분들과 자신이 쓴 한글이름으로 셔츠를 완성해서 서울을 여행하는 동안 착용하실 예정이라고 하셨던 팀도 기억나고 Previous image Next image Previous image Next image 전통 노트를 만들어 한국 여행의 추억을 간직하려는 여행자들도 만날 수 있었죠 Previous image Next image 특히 한글을 사랑하는 많은 외국인 분들은 붓을 잡고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쓰는 체험에 아주 흐뭇해하시며 후기를 남겨주시지요 인도에서 온 5살 소녀가 붓을 잡고 한글을 쓰는 모습은 너무나 사랑스러웠지 뭐예요 소녀의 꿈이 꼭 이뤄지기를 작업실을 다녀간 모

요즘 워크샵은 성수동에서 한다? [내부링크]

오늘은 비요일이었지만 어제는 봄요일이었죠! 요즘 정말 핫한 성수를 어제오늘 이틀을 다녀왔네요 성수동 골목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기업 워크숍을 진행했거든요 오전 10시에 카페를 들어서기는 제게는 흔한 일이 아니고 기업워크샵을 사무실이나 회의실 또는 강당이 아닌 이렇게 아기자기하고 감성 물씬 퍼지는 곳에서 아아로 시작하는 강의가 아마 처음인듯해요 지방시에서 근무하시는 직원분들과 이름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화창한 봄날에 테라스가 보이는 통창을 뚫고 들어오는 햇살도 함께 동석했답니다. 한국전통문화체험이 카페분위기와 참 잘어울리는 듯 해요 그래서인지 제 작업실도 사실은 카페였다는 스토리가 있답니다. 수업 말미에 찍을 소망엽서를 작업하면서 그 엽서의 주인분들을 실물로 보고 이야기를 나누고 새김을 이어갔고 다 들 재밌다고 하시는 인사를 받으며 첫날을 마무리했답니다. 작업실에 외국인 수업이 없었다면 도와주신 강쌤이랑 성수카페에서 놀았을 텐데... 그리고 오늘, 비오는 날이 더 운치있던 성수 커페

외국동호회의 서울여행, 서울 체험 [내부링크]

누군가와 인연이 된다는 것에 시간을 들여 곰곰하게 되는 며칠이었다 작년 11월에 도장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Googling을 해서 필소굿캘리 작업실을 찾아온 크리스 올봄에 한국에서 있을 워크숍에 도장 만드는 체험 프로그램을 꼭 진행하고 싶다며 건넨 명함에 3월 14일 경이라는 메모와 함께 내 가방 주머니에 자리하고 있은지 2개월 후, 최근 들어 많은 문의를 하고 있는 여행사들 중 한 인바운드 여행사가 크리스의 명함 이야기로 문의를 시작했고 이번 한국에서의 워크숍을 진행을 도와주는 여행사와 프로그램 진행을 위한 예약과 컨펌의 과정을 거친 후 춘분인 오늘보다 훨씬 따뜻했던 지난주, 선명한 북한산이 보이는 30층 세미나실에서 부지런한 아침을 그들과 함께 했다 런던에서 오신 참석자들은 자동차로 세계 곳곳을 여행하는 동호회 회원이었고 Bespoke Rallies 2024의 시작은 한국과 일본이라고 알려주었다 멋진 사람들의 한국 일정에 서울에서의 첫 순서의 진행자로 나를 고집해 준 크리스,

천안 현대자동차 글로벌 러닝센터 [내부링크]

봄에 있는 기업워크샵은 마치 봄 소풍 같은 기분을 만들어 주곤 합니다. 인턴사원들의 다짐을 적은 소망카드를 작업실에서 적으면서 상상했던 그들, 토그렌치를 생활화하겠다는 신입 정비사를 유연함을 지니고픈 인턴사원을 마음을 들을 줄 아는 사람이고픈 mz 세대를 수동타는 차쟁이를 그리고 지속 가능한 인생을 꿈꾸는 청춘들을 만나러 가는 길에 그들을 닮은 파란 하늘이 먼저 마중 나와 있었습니다. 태극기가 맞아주는 길로 들어서니 현대자동차 천안 글로벌 러닝센터가 시야 가득하게 들어왔습니다. 유관순 열사의 생가가 바로 옆에 있어서 삼월 바람에 펄럭이는 태극기가 있었음을 돌아오는 길에 알게 되었습니다. 바람은 찼으나 하늘은 맑았고 공기는 청량했습니다. 여유 있는 도착은 널찍 널찍하고 확 트인 외부와 내부의 글로벌 러닝센터를 구경하기에 충분했고 동행해 준 두 분의 선생님과 잠시 쉼의 시간을 만들어 주었으며 1년 동안 내게 배웠던 강 선생님의 출강 강사로 첫 도전이 순조롭게 잘 진행되도록 설명을 다시

도장만들기 인 한국 국제 교류 재단 [내부링크]

오늘 아침 커피가 왜 이리 사랑스러운지 모르겠네요 어제 철인에 가까운 3종 경기 같은 강의를 진행한 뒤 쓰러진 다음 마시는 첫 커피라 그런가? 웬만해서 퇴근 후 가지는 운동을 건너뛰기 하지 않는데 운동보다 더 심한 육체적 활동을 한 어제는 바람 빠져나간 풍선처럼 쭈그러들었답니다. 그래도 이 쭈그러진 풍선이 마치 하루를 충분히 잘 채워냈다는 시그널인 듯해서 감사했어요 몸 사용량을 초과해서 캐리어를 3층 작업실까지 끌어올릴 수 없을 것 같았지만 나와 문화체험으로 교류를 나누며 전해진 정서적 에너지가 부족한 힘을 채워주어서 한 계단 한 계단 올라왔어요 잔잔하게 이는 물결 같은 일상도 좋지만 가끔 파도같이 휘몰아치는 일정이 던져주는 재미가 용기 부여가 되곤 해요 한국 국제 교류재단에서 공들여 준비하신 프로그램 중 도장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을 신나게 참여해 주신 덕분에 저는 땀나게 참여자분들은 유쾌하게 모두가 웃으면서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호기심이 많은 19명이 나누는 웃음소리가 모닝커피를

외국 여행자들이 감성 있게 보낸 2024년 설날 [내부링크]

늘 반복되는 일상을 지루함이 아닌 설렘으로 맞이할 수 있는 이유의 80%는 작업실을 찾아주는 다채로운 손님들 덕분일 것이다 다른 국적의 여행자들, 교환학생들 그리고 한국에서 일을 하고 있는 거주 외국인들... 서울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추운 날씨도 여행의 한 부분이라고 여기며 명동에서 인사동까지 거리도 산책하며 서울을 느끼기에 아주 좋다고 말해 주었다 그런 여행자들을 구정 연휴에도 만날 수 있었다 명동의 숙소에서 인사동까지 걸어오며 서울을 즐겼다고 한 수잔느 역시 그러했다 인생의 깊이가 나와 비슷해 보이는 그녀가 준비해 온 문구에서 그녀의 생각과 자세가 읽혔다 고비를 넘어갈 용기와 그 고비를 넘어서서 마주할 기쁨이 살아가는 여정에 꼭 필요한 것임을 누가 알려주지 않았지만 알아버린 나이를 살아가고 있는 그녀의 생일이 다음날이라고 했고 스스로에게 주는 생일선물로 내 수업을 신청했다고 하니 마치 그녀가 내게 선물을 주는 것 같았고 작은 선물로 그녀의 생일을 축하해 주었다 설날 연휴에 진행

기업 설날 선물 [내부링크]

설날이 다가오면서 마음도 분주하고 몸도 분주해지는 듯해요 가정에서 맡은 역할 때문이기도 했고 작업자로서 주문받은 상품을 제때 발송해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죠 딱, 2주 전 주문받은 70여 개의 수저세트를 드디어 어제 발송하고 맞이하는 2월의 첫날이 봄날 같네요 기업 대표님 이 아주 따뜻한 분이신듯 해요, 제 상품들은 누구나 구입할 수는 있지만 아무나 주문을 하시지는 않거든요,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들 한 분 한 분의 이름들을 새기고 새해 덕담을 담아서 직원분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하고 싶어 하신 마음이 작업하는 여러 날 동안 작업 공간에 머물렀던 것 같아요 요청하시 않으셨지만 선물하시기 편하도록 선물상자 앞에 직원분들의 이름도 한 분 한 분 새겨드리고 싶어서 여쭸더니 생각지도 못했다며 감사 인사를 해 주시더군요 그리 대단한 선물은 아니지만 밥을 먹을 때마다 한 솥밥을 먹은 사이라는 끈끈한 동지애 같은 애사심이 밥심처럼 차곡차곡 쌓여지지 않을까요! 한 줄에 담긴 감사의 마음이 한 끼 식사

인사동 외국인문화체험 즐기는 법 [내부링크]

정기적인 외부 캘리그라피 강의가 더 추가되면서 날짜의 흐름이 아닌 요일의 흐름을 타고 1월을 보낸듯하다 작업실 공간의 변화와 2월의 구정선물 주문까지 책상 위에 쌓여지면서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했고 시간에 맞춰 보내주어야 하는 약속의 무게가 실제 어깨의 뭉침과 팔의 통증으로 발현되었지만 그냥 하는 내 스타일대로 고민 대신 작업 앞치마를 입고 정리가 되어가는 1월의 마지막 날이 여유 있게 즐기고 있다 새해의 다짐이 없었듯 2월을 준비하겠다는 다짐 같은 것은 없다 새벽을 맞이하며 했던 기도처럼 오늘 일상에 전력하며 만나고 나누며 내 공간을 웃음으로 채워준 사람 사람들 멀리 브라질에서 아빠와 함께 소년은 좋아요 와 구독까지 챙기는 센스를 새긴 돌 측면에 발휘하기도 했고 애정 인형을 여행할 때마다 데리고 다닌다고 하는 로렌스, 그 인형과 함께 새김 도장 인증숏을 남기기도 했다 서강대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들은 최근에 만났던 외국인들 중 가장 세심하게 디자인했고 섬세하게 새겼다 솜씨가 아주 좋

나에게 후기는 [내부링크]

어제오늘 받은 체험 후기들 고단한 하루에 참 힘이 된다 그리고 필소굿캘리를 찾아주시는 매일의 외국인분들에게 한글 족자 쓰기 체험 한글을 넉넉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더 친절하게 소개해 주어야겠구나, 돌도장만들기체험 한글이름을 돌에 디자인하는 방법을 더 자세하게 알려주어야겠구나, 전통노트 만들기 체험 한국 여행의 기억을 담는 전통 노트를 더 천천히 바인딩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려야겠구나를 눈에도 마음에도 담게 된다 한 칸 한 칸 쌓인 후기가 천여 개가 되어가도 진심 눌러 적어주는 매 후기는 내겐 늘 첫 번째 후기다. 그래서 여전히 음절 하나하나를 집어가며 읽고 있나 보다

카페에서 캘리그라피 배울래요? [내부링크]

눈 오는 날 오늘 개강하는 강남의 센터 수업을 마치자마자 조심조심 찾아간 곳은 최근에 오픈한 시니어 센터였어요 캘리그라피 수업 문의를 주셨고 계약건으로 방문하게 된 이 센터에서 다음 주부터 수업을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가성비보다는 가심비에 비중을 한 움큼 더 주고 몇 년 전 노원 시니어센터에서 했던 강의 경험을 리뉴얼하며 6개월 수업이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차분하게 사업을 소개해 주신 사회복지사님이 내민 계약서에 사인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내린 눈이 새로운 시작에 좋은 징조라고 해석하며 작업실로 작업실 창문으로 보는 눈 오는 풍경이 너무 좋아서 오늘은 카페라고 소개하고 싶을 정도예요

추워도 여행은 진행형 [내부링크]

올겨울은 눈을 자주 만날 수 있어서 좋다 눈과 첫사랑은 세트처럼 떠올려지지만 기억되지 않는 대상보다는 단어가 가지는 힘 때문일지도... 암튼 주말에는 눈이 왔고 더 추워진 날씨 탓에 집 밖은 위험했으나 눈처럼 반갑게 맞이해야 할 손님들을 위해 작업실 셔터를 올렸다 연극 교사인 드류는 선생님답게 한글에 대한 설명을 열심히 들었고 몰랐던 이야기에 질문을 얹어가며 수업 시간에 아주 모범적인 태도를 보여주었다 오늘은 내가 선생님이니까 ㅎ 드류 선생님이 족자에 한글로 써서 가져간 문장은???? 함께 온 질리안은 댄스를 너무 좋아해서 K 댄스 수업을 듣기 위해서 서울을 찾았다고 아마 마음은 댄스 수업에 먼저 가 있었을지도 한글을 9개월 전부터 배우고 있다는 그녀는 한글 역사에 대해서도 꽤 알고 있었다. 두 사람만을 위한 특별한 체험에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줄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도장을 만들기 체험 워크숍에 오신 두 분. 각자 예약해서 작업실에서 인사를 나누면서 호주에서 오신 분들임을 서로

NHK WORLD JAPAN- 한국 여행에서 경험하는 것들 [내부링크]

지난달 14일에 촬영한 영상이 지난주 목요일에 소개되었답니다. NHK 월드 재팬 기자님이 보내주신 영상인데 2시간 수업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편집하셔서 인터뷰에 응한 3분께 보내드렸는데.... Tourists Look for New Experiences in South Korea | NHK WORLD-JAPAN News International travel is starting to boom as more countries ease up on COVID restrictions. South Korea is among them. It's trying to lure visitors that are hungry for fresh experiences. www3.nhk.or.jp NHK 월드뉴스 김기자 님이 링크와 함께 보내주신 사진 속 제 눈에 무슨 일이 생긴 걸까요? ㅎ 꽃이 가득한 길은 놔드리지는 못했지만 꽃다발이 옆에 놓여있어서 혼자 흐뭇했네요. 요즘 들어 필소굿캘리 작업실 이야기가 다

세종시 중등교육 원어민 선생님들의 서울트립 [내부링크]

2021년 12월 23일 종로구 청계천로 61 관철동 빌딩 회의룸에서 진행된 체험수업을 위해 도착했는데 너무 일찍 도착해서 대기 중에 인연 같은 우연을 생각하게 되었어요 세종시 중등교육과 소속 25분의 영어교사를 위한 체험 프로그램 수업을 위해 방문한 이 건물 대학교를 졸업하고 첫 근무지로 발령받은 바로 그 지점 건물이더라고요 처음에는 놀라움이 그다음에는 반가움이 지금은 나만 변한 것 같은 먹먹함이... 은행이 있었던 그 자리에는 편의점이 들어서 있었고 예전의 대한 방직협회 빌딩에서 도장을 찍으며 업무를 처리했던 나는 이제 도장을 새기기 위해 관철동 빌딩인 된 회의룸에서 예측 불가하며 누구를 만날지도 모르는 하루를 시작했답니다. 선생님이시라 집중도 잘 하시고 이해도 잘 하시고 속도감 있게 도장을 새기고 새긴 도장을 찍을 풍경소리 들리는 소망카드까지 막힘없이 달렸어요. 우연 같은 인연의 장소에서 잠시 혼미했던 추억을 닦아내고 오늘의 인연이 된 세종시 선생님들과의 기억의 장소로 새롭게

20240104 인사동에 머물고 싶은 로컬 크리에이터 [내부링크]

하고 있는 무엇인지를 내게 물어본다면 여전히 고민이고 한 줄 요약이 쉽지 않다 그러나 한 줄 요약에 꼭 넣고 싶은 것은 분명하다 다양한 나라에서 한국을 찾아온 여행자에게 문화를 소개하는 로컬 호스트! 인사동에 오래 머물고 싶은 이유이기도 한 이 이름표를 오늘도 반듯하게 꽂고 꽃차를 내리며 기다렸던 첫 번째 손님들은 가족분들이었다 할머니, 엄마 그리고 9살 아들 3대가 함께 붓을 잡고 한글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며 오늘 손님들이 아주 맘에 들었다 조용하게 글씨를 쓰며 차를 마시며 대화를 나누고 잠시 붓을 놓고 카메라에 아들의 모습을 담는 엄마와 손자를 꽃 차만큼이나 부드럽게 바라보는 할머니, 멀지 않은 미래에 내게도 주어질 아니 만들고 싶은 장면이 아닐 수 없었다 9살 손자는 모험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며 연습의 흔적들을 바닥에 전시하였고 잘 하고 싶은 마음으로 붓을 잡았던 엄마의 문구 “열심히 일하고 친절해라”에서 그녀가 일상을 대하는 태도를 보여주었다 그래서일까 열심히 한 연습이 족자

작업실에서 캘리그라피 수업 중 [내부링크]

묵묵하게 강남구 여성인력개발 센터에서 1년간 수업을 들었던 수강생분과 작업실에서 좀 깊이 있는 캘리그래피 수업을 시작했어요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제시 문구에 대한 오늘 수업 주제에 맞게 소개하고 연습하는 JY 님 올해는 긴장감을 가지고 캘리그라피에 진심을 다해보려고 한다는 JY 님을 힘껏 밀어드려야겠어요! 일대일 맞춤으로 하는 수업에 JY 님의 필력을 제대로 보여주시는 듯해서 수업이 재밌었어요 다양한 물로 써 내려가며 과감하게 구도에 변화를 주도록 설명해 드렸더니 참 잘 따라와 주시네요^^ 이번에는 그대를 향해서 두근거리는 내 마음 JY 님이 준비해오신 문구로 쓰고 또 쓰고 시간을 지날수록 평소의 자신의 필체가 나오려고 해서 과제로 내어 드렸어요 하늘하늘 적어오시라고~~ 오랜만에 작업실에서 하는 캘리 수업 멀리서 오시는 JY 님과 속닥속닥 이야기도 나누고 의견도 공유하며 커피 수혈까지 숙제 잘 해오세요 검사는 철저하게 하겠습니닷!

고려대 한국어 센터에서 외국 학생 문화 체험 수업 [내부링크]

한국콘텐츠의 인기 급상승으로 한류 영향과 성장 가능성을 여러 매체에서 다루고 있는 시사 프로그램을 쉽게 접하게 되는데요, 한글 캘리그래피를 쓰는 제가 최근에 한글에 대한 외국 분들의 열정적 배움의 현장을 직접 다녀왔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한국어 센터가 바로 그곳이랍니다. 학교 측의 의뢰로 진행된 한글이름으로 도장 만들기 프로그램이 바로 그것인데요, 온라인 + 오프라인 이 결합된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했습니다. 저 포함 4명의 강사님들과 총 4회차 수업을 이틀에 걸쳐 4백여 명의 학생들이 직접 자신의 이름을 돌에 새기는 특별한 경험을~~ 설명 보다 실습에 더 관심을 보이며 아주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셔서 어찌나 재밌던지~~ 도장을 찍을 412장의 엽서를 한 장 한 장 쓴 수고에 대한 보상은 새긴 도장을 찍는 타임에 주는 보람으로 충분하지요~~ 첫날의 오전, 오후 수업을 마치고 두 번째 날에 공기 좋은 곳에 있는 한국어교육관을 다시 올라가면서 더 깊은 가을로 들어선 풍경을 남

필소굿캘리에 방문한 아랍에미리트 대사님 [내부링크]

먹과 붓이 더 잘 어울리는 듯한 오래된 건물 3층 작업실에 아랍에미리트 대사님이 다녀가셨어요. 한 달 전, 아랍소사이어티의 문의를 시작으로 여러 차례 일정 조율을 거쳤던 프로그램을 얼마전 인사동 작업실에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아랍에미리트 대사님의 정돈된 모습과 함께 진행하는 유튜버 야스민님의 모습이 진행요원 어깨너머로 보이네요 실제로 압둘라 대사님에게 벼루와 먹에 대해 소개 드리고 붓을 잡고 획을 긋는 법도 알려드렸답니다. 압둘라 대사님이 직접 쓰신 글씨를 자신의 카메라에 담아 가시는 모습이 낯설지 않았어요. 대사님이 족자에 적으신 "아랍에미리트"와 야스민님이 적은 "꽃길 걷자"를 들고 인사동 나들이에 대한 이야기와 한글 체험 이야기로 마무리를 하는 느낌? 저와 대사님은 영어로 진행했고 두 분은 아랍어로 대화를 나누셨기에 ... 촬영을 다 마치고 기념샷까지 남겨주는 센스 있고 젠틀하신 아랍에미리트 압둘라 대사님과의 한글 체험을 유쾌하게 마무리했어요, 연습한 흔적들을 정리하며 오늘의

한글로 한국을 기억하는 독특한 외국인 체험 [내부링크]

외국인들과 외국어로 된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알려주고 직접 써보는 체험은 늘 웃음이 멈추질 않는다 그래서인지 한글을 쓰는 프로그램에 대한 예약이 도장을 새기는 프로그램 예약을 따라오고 있다 고대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와 레다의 딸의 이름 헬레나에서 헬렌으로 이어져 온 영어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한 지 벌써 6년 여행을 가게 되면 현지 언어로 프린팅된 티셔츠나 모자 등의 기념품들을 구입해서 착용했던 내 경험을 한글을 배우고 있고 그래서 한국을 찾아온 여행자들과 나누기 시작했다 자신의 이름을 한글로 적어보는 재미에 그 이름을 티셔츠에 프린팅 해 입고 다니면서 한국을 여행하는 즐거움까지 이 체험에 참가한 아담 역시 한국어를 공부하고 있고 서울에서 디지털 노매드족으로 생활하여 생긴 시간적인 여유를 서울 구석구석 찾아 구경하는 일과 다양한 경험치를 쌓아가는 일에 아낌없이 할애하고 있었다 한글로 쓴 자신의 이름을 프린팅 할 수 있는 인쇄물 작업 후 서울 여행 중 입고 다닐 하얀 티셔츠에 프린팅

광주 로컬 크리에이터 양성 프로그램 특강 [내부링크]

하고 있는 운동에서 속도가 참 안 나서 속상한데 감당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시간의 속도는 지나치게 빨라서 속상한 요즘이다 가장 포근한 날이었던 지난주 목요일, 을지로에 있는 한국관광공사 서울센터를 거의 8년 만에 다시 방문하게 되었다. 광주광역시 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에서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광주형 로컬 관광창업가 발굴을 위한 광주 크리에이티브 관광창업인재 양성 프로그램 참여자 대상으로 한 특강을 위해 여유 있게 도착해서 강의 세팅을 마친 후 한 컷! 과소평가되어 있는 전남 광주의 스토리 발굴과 문화 공예 상품기획 및 확장에 대한 인사이트 공유하는 데 중점을 두어 소개하였다 이십 대에서부터 육십 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20여 명의 예비 로컬 크리에이터의 열정 충만 눈빛이 내 목소리의 톤을 업 시켰고 입고 있던 카디건을 벗어할 정도로 관심의 온도가 높았다 그런데 그분들이 가장 감동받았던 부분은 코로나 상황에서 내 작업실을 지켜내기 위한 나의 노력이었다고 후기를 전해 주었

송도 유타대학교 시월의 가을 풍경 [내부링크]

시월의 마지막 날 어제와 다르지 않은 새벽인데 사진을 찍게 된다 이천이십삼년의 시월 마지막 새벽을. 누빔 재킷 사이로 새벽 공기의 서늘함이 파고들었지만 아침이 되면서 새벽의 서늘함은 안갯속으로 사라지면서 따뜻한 가을 햇볕에게 자리를 넘겨준 날씨다 어제도 그러했다 가을을 음미하기 좋은 유타대학교를 가을 소풍처럼 다녀왔다 집을 나설 때의 근육의 긴장감은 작업실에서 볼 수 없었던 나뭇잎의 다채로운 색들의 풍경들로 인해 이완되며 감정마저 편안해졌다 4년째 방문하는 동안 학생들은 본국의 대학교로 이동했지만 휴 교수님은 항상 빅 스마일로 나를 반갑게 맞아주셨다 나를 환영해 주는 메시지가 힘들었던 몸에 링거 같았다고나 할까! 제한된 시간이지만 집중 연습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너무 부러운 나이네요"라고 한 마디를 내뱉는 보조강사님에게 선생님 또한 내게 충분히 부러운 나이라고 말해주었다. 꿈과 희망이 넘치는 문장들 모험하는 인생도 좋고 응달에도 햇빛 드는 날이 있고 시험 끝에 낙이 오기도 하구 (

한국 방문하는 외국인들이 체험하는 봄 [내부링크]

인사동으로 작업실을 마련하고 이사 온 후로 가장 많은 외국인들을 만나고 있는 듯하다 인사동 거리는 내국인보다 외국인이 더 많아졌고 환전소가 생긴 지 한참이 되었다. 코로나가 떠나간 거리를 외국 관광객들이 가득 채워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렇게 매섭고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봄바람을 타고 작업실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싱가포르에서 온 펠리샤 가족은 8살 아들과 함께 제대로 된 한국 문화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는 인사를 나누며 헤어졌고 프랑스에서 온 리아, 세실, 이질리아가 작업실을 방문했다. 한국을 처음 찾은 여동생을 위해 오빠가 준비한 선물로 한글을 족자에 적어보는 한국 문화체험을 예약해 주다니 정말 스위트한 오빠가 아닐 수 없다. 한국 드라마와 몬스터 엑스를 좋아하는 리아, BTS 아미인 이질리아 그리고 한국 문화에 진심인 세실이 의기투합해서 온 여행이었고 부산과 경주를 다녀올 계획이라고 했다. 구글 지도만 있으면 전국 어디나 갈 수 있고 세계 곳곳을 찾아갈 수 있으니 여

크리에이터들의 한글로 경험하는 서울 체험 [내부링크]

한글 쓰기 체험과 도장 만드는 체험을 예약하시는 분들의 나라가 많이 다양해졌으면 느끼고 있어요 6년 전에는 주로 미국이나 호주 독일이나 프랑스에서 오시는 여행객들이 다수였는데 2년 전부터는 한국을 찾아오시는 분들의 나라들이 확대되고 있는 것을 매일 체감하고 있답니다. 러시아에서 오신 커플 또한 크리에이터로 필요한 영상을 아주 꼼꼼하게 그리고 위치까지 설정하시면서 촬영하시는 열심을 보여주더군요 물론 서울 방문은 처음이라고 하시는 남편분이 한글로 직접 적은 "행복한 우리 집" 이어서 아내분이 작업하고 낙관을 찍는 영상을 남편분이 흔들림 없는 영상으로 담아 가셨답니다. 아내분이 족자에 적은 "꽃길만 걸어요" 처럼 늘 행복하시길요~~ 영상 전문 감독이라고 자신을 소개하신 사우디에서 오신 커플은 남편분만 체험에 참여하시고 아내분이 남편분의 지시에 따라 촬영하셨어요 처음 접해보는 글자임에도 공간에 대한 감각이 매우 좋았던 남편분은 "행복 사랑" 두 단어에 집중하며 한글에 대한 많은 관심을 보여

필소굿캘리에 오신 배우 오미희 님 [내부링크]

8월이 시작되는 첫날을 외부 수업을 마치고 돌아온 작업실에서 혼자 분주하게 보냈다 특별한 손님이 오시기로 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펜으로 글씨를 쓰는 촬영이라서 종이와 펜들 그리고 여러 장의 봉투들까지 촬영 카메라팀이 위치 세팅을 위해 먼저 도착했고 그리고 작가님과 배우 오미희 님이 들어서며 인사를 했다. 내가 아주 어릴 적 즐겨봤던 드라마에서 처음 보고 외모보다 보이스에 먼저 끌렸던 배우를 내 작업실에서 만나는 경험을 하게 될 줄이야 . . . 그녀가 가장 힘든 시기를 보낼 때 받은 소중한 팬의 선물을 소개하는 그녀의 음성은 즐겨 들었던 cbs 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때와 전혀 변함없이 차분하면서도 편안함을 주었다 그녀가 들어주었던 사연을 홀로 청취자가 되어 들었고 그녀의 퍼펙트 라이프를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팬심을 전해 드렸다 37년을 음악 디제이를 하시면서 손글씨에 대한 애정이 많으셨고 펜과 도구에도 진심이신 모습을 직접 보여주시기까지 하셨다 [筆 so good 캘리] 브랜드에

남은 6개월은 어사화 받고 장원급제 가자 [내부링크]

작년 12월부터 고민했었고 인사동으로 작업실 이전하면서 기대했었던 어사화 관모는 제게 아픈 손가락 같은 제품입니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일들로 6개월을 보내면서 이 제품의 제작 여건은 더 어려웠기에 포기하려다 다시 도전에 나섭니다.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멋진 하루를 잘 살아낸 우리 모두를 위한 인정(認定) 프로젝트 어사화 받고 장원급제 가자 텀블벅에 오픈하였습니다. 어사화 받고 장원급제 가자 수고한 하루가 차곡차곡 쌓여 지금 여기를 살아가는 나와 너의 인생 장원급제를 위하여! tumblbug.com 구경도 오시고 소문도 팍팍 내 주세요~~ 3D 프린팅으로 처음 만들었던 모습이 많이 거칠지요? 다듬고 매만지기를 백만 스물둘??? 그리고 장원급제의 묵직함 기품을 주기 위해 세라믹으로 제작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가마에 들어가기 전의 크기는 7.5cm 정도이고요, 가마에 들어갔다 나온 뒤 조금 더 작아졌지만 명함 크기와 비교해 보니 아주 귀욤 귀욤 하네요~~ 대략 6.8cm 정도

캘리그라피 종강 수업을 마치고 [내부링크]

4번의 종강이 끝내며 한 해를 정리한 지가 꽤 오래되었는데 2023년을 정리하는 마지막 종강 수업을 이번 주에 다 마쳤어요 매주 화요일 오전에 진행하는 강남구 여성능력 개발 센터 캘리그라피 수업을 시작하고 2년을 함께 해 오신 수강생분들을 비롯해서 9개월, 6개월, 3개월을 먹물과 붓을 잡고 보낸 시간들이 귀하게 여겨집니다. 3개월을 함께 하신 분들이 부채에 올린 한 줄이 전혀 추위를 느끼지 못하게 만드는 문구이었고 당신이 있어 감사한 한 해였습니다. 라니, 누군가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아닐 수 없네요 아들에게 전하고 싶다고 하셨고 멀리 프랑스에 사는 딸에게 들려주고 싶다고도 하셨어요 그리고 매주 월요일 오전에 수업을 하는 남부여성 발전센터에서도 오랜 기간을 함께 하신 분들이 준비해오신 다과를 나누며 그 어느 기수보다 유쾌하고 가벼운 붓놀림을 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하네요 17년을 강의해 온 이곳의 익숙함에 속지 않고 소중함을 잘 간직하려는 노력을 2024년에도 이어가야겠지요~~ 사

연말 선물에 이름과 말씀 한 줄 [내부링크]

연말에는 모임도 많지만 한 해를 정리하며 시상의 시즌이기도 하죠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수여하는 의미 있는 상에 당연히 선물이 빠지면 안 되겠죠 최근 외국인 수업 후 야간작업으로 밥심 주는 숟가락에는 이름을 새기고 맛을 더해주는 젓가락에는 귀한 말씀이나 단체 이름을 새기는 일로 살짝 분주했답니다. 수능선물로 슬슬 웜업을 했던 메시지 각인 수저세트 는 원하시는 문구를 원하시는 공간에 담아 드리는 맞춤제작굿즈여서 선물상자위에도 응원하는 문구를 뭉클하게~~ 모두 원하는 학교로 입학해서 2024 신입생이 되기를~~ 시즌 느낌 물씬 풍기는 빨간 리본으로 한 줄 감싼 고급 선물상자 안에는 받으시는 분의 성함을 품은 수저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새긴 젓가락 세트가 들어있답니다. 그리고 상자 앞에는 누구에게 전달하는지 실수하지 않게 이름까지 넣어드리는 센스까징~~~ 원하시는 글씨체에 따라 느낌도 달라지다 보니 전통적이고 무게감이 있는 분들은 옛체를 선호하시고 무겁지 않으면서도 가독성이 좋은 모던체

2023 추석을 보내는 법 [내부링크]

남기고 싶은 것이 많고 기억으로 저장하고 싶은 것이 쌓여가는데 내 능력이 한도 초과인듯했던 2023년의 9월의 문이 닫히려고 한다 4일 빼고 외국인 여행자들의 방문이 이어졌던 만큼 아쉬웠던 부분 또한 적지 않았다 내 작업실에서 두 시간을 경험한 이들의 이야기를 다 기록하기에는 지금 내 눈꺼풀의 무게감이 상당히 무겁다 내가 추석을 보내는 법 선 가족 후 손님 며느리로서의 책임감을 맹렬하게 완수하고서 추석날 오후에는 작업실 문을 활짝 개방했다 서울을 경험하고 싶어 하는 외국인들에게 그리고 밀린 주문 작업 중 일부분을 해결하고 작업실을 밝혔던 전구들에게 쉼을 주고 퇴근했다 그래도 밀린 산책은 포기할 수 없어 보름달을 봐야 한다는 당위성을 부여하면서 신을 다시 신기도... 아무 생각 없이 앞에 놓인 일들에만 집중하는 단순함이 점점 강화되고 있는 것 같다 1인 기업을 하면서 생긴 능력인지 멀티플레이가 되지 않아 보완된 기능인지는 확실치 않지만 복잡한 것들을 정리해 나가는 데는 확실히 효과가

인사동 겨울, 여행자들과 나누는 경험과 문화 [내부링크]

매일매일 만나게 되는 새로운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기에는 퇴근 후가 퇴근이 되지 않는데 문제가 있는 게 분명한 듯해요 놓치거나 빼먹거나 망각하거나 그럼에도 2023년 포스팅한 66개의 글을 올렸다는 2023 마이 블로그 리포트가 친절하게 알려주네요 67번째의 글을 12월 첫 주의 이야기로 담아볼까 해요 282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미국 유튜브 채널 Watcher Entertainment 팀이 필소굿캘리 작업실을 방문했답니다 한 달 전 사전 문의를 주셨고 스케줄 조율을 통해 2명의 게스트, 7명의 스텝들과 함께 재밌게 촬영했는데 유튜브에는 내년에 올릴 예정이라고 하네요 미국인들이 하는 한국 문화/음식 투어 콘텐츠에 도장 체험이 들어가게 되어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브릿지가 된 기분이었어요 서울 여행에서 경험하게 되는 제 체험을 통해 서로 알게 된 영국, 미국, 독일에서 온 교사와 엔지니어와 아티스트도 작업 공간을 2시간 차지했어요 퇴근을 한 후 팀소통을 위한 워크샵을 저와 함

고양이 도장과 고양이 집사 [내부링크]

작업실에서 만난 잊지 못할 손님 1 정확하지는 않지만 올 한 해 대략 팔백여 명이 넘는 외국인들이 인사동 작업실을 방문해 주신듯해요 가족끼리 부부끼리 연인끼리 친구끼리 그리고 혼자 여행자 등등 그중 혼자 여행하시는 외국인들이 가장 많았고 그 다름으로 엄마와 딸이 함께 하는 여행 비율이 높아 보였어요 기록으로 남기는 습관은 한 분 한 분을 기억하고 싶은 이유가 가장 커요 6년 동안 딱 2번이었던 케이스인데 작년에 강아지 이름을 돌 도장에 새겼던 똘이 아빠가 있었고 그리고 얼마 전 고양이, 체리에게 도장을 선물한 고양이 집사, 클로이님이에요 클로이님은 도장을 새기기 위해 필소굿캘리를 두 번 방문하셨어요 첫 번째 방문일인 12월 8일은 클로이님의 고양이 체리가 입양된 날이라고 해요 그래서 체리를 위한 선물로 준비하러 오셨답니다 그리고 체리의 옷도 직접 만드는 수업도 들으셨다고 하시면서 보여주시기도 했어요 이렇게 다정한 집사가 또 있을까요? 체리가 부러워지더라고요 ㅎ 그리고 크리스마스이브,

갑진년 첫날 [내부링크]

2024년, 송구영신 예배로 늦잠에 인심을 썼다 그리고 느릿느릿 준비해서 작업실을 나가는 길에 늦은 점심을 나누며 하늘이 흐린 새해의 첫날을 시작했다 어제의 분주했던 인사동 거리와 사뭇 다른 토끼에서 청용으로 새 옷을 입은 오늘은 새로운 시작을 위한 숨을 정리하는 듯 차분했다 인사동의 차분한 거리를 걸어 작업실로 들어서는 5명의 손님들을 2024년 첫날에 만났다 브라질에서 홍콩에서 프랑스에서 오신 여행자들 기억에 남을 시작 따뜻한 겨울 날씨처럼 분위기도 훈훈했고 자신의 이름을 새기는 작업도 훌륭했다 새해 덕담으로 쓴 꽃길 카드와 내 굿즈인 핸드폰 홀더를 첫날 방문 외국인들에게 선물로! 괜찮아 뭘 해도 다 청룡의 해처럼 모든 일에, 공부든 건강이든 다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 넉넉하게 담아 드렸다 5명의 그녀들에게도 이천이십사년 일월 일일이 오래 기억되는 시간이었기를

구글코리아 직원들과 도장만들기 체험 워크샵696331c1c819449c98562998856e10af [내부링크]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선물상자가 놓여있고 루프트 탑 카페 같은 여긴 어디? 소그룹 직원들의 워크샵이 진행되는 곳이랍니다. 22층 창문으로 들어오는 겨울 하늘의 따뜻함을 마중인사로 받으며 오늘 워크숍 담당자의 에스코트로 들어선 구글코리아 구글의 기본 색상의 조명 앞에서 인증샷을 남겨주신 친절한 담당자님 덕분에 이렇게 포스팅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갤럭시 폰에서만 보던 안드로이드를 여기에서 만나는 재미는 덤으로~ 체험수업을 진행할 세미나 실에서 세팅을 마치고 빨강, 파랑, 노랑, 초록색의 이름표 집게 중 선택된 초록색 집게를 부착한 게스트용 이름표와 함께 오늘의 이벤트로 저장 초이스 한 블랙 보리를 마시며 수업 전 여유를 누렸답니다. 12명의 외국인 직원들과 한글이름도장 만들기 체험이 진행될 룸 이름이 아주 맘에 드네요 호기심이 많은 사람들과 하는 도장 만들기는 다른 수업보다 시간의 속도가 빠르게 느껴졌고 친절한 참여자들 덕분에 모두가 즐겁게 자신의 한글이름도장 만들기 미션을 클리어할

서울문화재단 문화누리카드 가맹점입니다. [내부링크]

여러분 문화누리카드 를 알고 계신가요?삶의 질 향상과 문화격차 해소를 위한 문화복지 사업으로 기초생...

한글 체험 호스트 활동, 재미와 부수입 [내부링크]

가을, 일상에 재미를 입히다가을은 단풍이 들어알록달록 다양한 색에 감성까지 색을 입혀주는 계절입니다...

위로가 필요한 요즘 끄적끄적 탱글 해요 [내부링크]

어제 백상 예술 시상식을 보다가<눈이 부시게> 김혜자 님의 수상소감 중에 위로가 필요한 시대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