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널리스트는 물론 주식 좀 하는 사람이라면 피터 린치를 알고 있거나 그에 대한 전설적인 이야기를 한번쯤...
어딜 가나 『오징어 게임』 이야기가 열풍이다. 너무 잔인해서 손으로 가리면서 봤다거나, 이렇게 한국사회...
마야 신화에 따르면, 세상은 네 번 파괴되었다. 마야인은 파괴로부터 값비싼 교훈을 배울 때마다 다음번에...
니모가 정신없이 꿈 속을 헤매는 나를 깨워 책을 한 권 들이밀었다. 오늘 이 『개구리 왕자』를 꼭 읽어야 ...
동생과 처음 이곳을 알게 된 이후 참새가 방앗간 드나들듯 자주 이곳에서 술을 마신다. 집에서 그다지 멀지...
이 세상은 신들과 괴물과 영웅의 세계가 아니고, 날개 달린 영혼이 고요한 에테르 속으로 비상하는 세계가 ...
『읽자마자 수수께끼 왕』에 이어 니모가 요새 푹 빠져 있는 책 『읽자마자 속담 왕』. 역시 전편의 기대를...
모처럼 연휴가 토요일. 니모와 여주에 위치한 곤충박물관을 다녀왔다. 수도권에 위치한 곤충 애호가들의 성...
니모가 가장 좋아하는 출판사는 키즈스콜레다. 그림들과 이야기가 니모 취향이기 때문. 니모는 오늘도 키즈...
늦잠을 자고 있는 내게 니모가 책을 가져와 읽어달라며 잠을 깨웠다. 일어날까말까 살짝 고민을 했지만 소...
바빠서 통 영화를 보지 못하고 있다가 간만에 본 『온워드: 단 하루의 기적』. 픽사에서 만든 영화는 대부...
요새 음식 냄새와 맛에 꾸준히 관심을 갖는 니모와 요리연구가 '황혜성'의 위인전을 읽었다. 부...
어디론가 모험을 떠나고 싶다는 니모에게 『피터팬』을 함께 읽자고 제안했다. 피터팬이야말로 모험 이야기...
비행기 타본지도 오래돼서 니모는 비행기 타는 날만 손꼽아 기다리는 중이다. 결국 책꽂이에서 비행기와 연...
또래 아이들도 대부분 그렇겠지만 니모는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을 무척 좋아한다. 문구점에 가서도 장난감 ...
폭군이란 욕심이 지나치고 바깥의 유혹에 빠져 백성의 힘을 다 빼앗아 충언을 물리치면서 자기만 성스러운...
이런저런 일로 바빠 니모와 책을 손놓고 있다가 모처럼 다시 집어들고 책읽기를 시작했다. 민들레를 둘러싼...
인간은 자기 생존에 필요한 것보다 훨씬 많은 재화를 탐내고 모아두는 습성을 지닌 유일한 동물이다. 인간...
니모는 시인이 뭐하는 사람이냐며,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시인은 누구냐고 질문을 쏟아냈다. 시인은 시를 쓰...
토요일은 밖으로 놀러가는 날! 니모와 늦은 오후에 앵무새카페를 한번 더 가려고 위례로 향했다. 그러나 안...
니모가 가장 좋아하는 과일은 수박이다. 마침 책꽂이에 수박 그림이 그려진 책이 있어서 니모는 내게 가져...
독서하기 제격인 날씨인 비 내리는 날. 놀이터로 향하려던 계획을 멈추고 니모와 책을 읽었다. 생각보다 재...
니모가 오늘은 나보고 책을 선택하라고 해서 『홍당무』를 골랐다. 어렸을 때 어렴풋이 읽었던 기억이 있는...
니모에게 위인전을 갖다주며 오늘 함께 읽을 책으로 어떠냐고 묻자 싫다며 『궁금해』 책을 가져왔다. 역시...
코로나19 거리두기 4단계가 길어지면서 한달 넘게 강제 방학에 들어간 니모. 피할 수 없다면 즐기라고, 어...
간만에 혼자 영화를 보러 갔다. 바로 마블의 『블랙 위도우』다. 개봉한지 1달이 넘어 늦은 감이 있지만 이...
부쩍 지구와 환경에 관심이 많아진 니모는 내가 하는 일에 사사건건 간섭을 하기 시작했다. 스티로폼을 버...
니모가 자기 대신 서점 좀 가서 책을 사오라고(책셔틀?) 해서 부랴부랴 교보문고에 갔다. 제목도 독특하고 ...
놀러다니느라 오랜만에 니모와 책을 읽었다. 니모에게 머리도 식힐 겸 어렵지 않은 책을 골라오라고 했더니...
니모는 요새 자꾸 콧노래로 '한국을 빛낸 100명의 위인들'을 흥얼거린다. "아름다운 이 땅...
무식을 고전 아랍어로 '자힐리야(jahiliyyah)'라고 부른다. 자힐리야는 기원후 7세기 이슬람이 ...
어제 뮤지컬 '알사탕'을 보러 갔다가 출구 옆 책 판매코너에서 니모가 고른 책이다. 이것도 텍스...
니모가 손꼽아 기다리던 뮤지컬 《알사탕》을 보러 갔다. 나도 니모도 워낙 백희나 작가님의 작품들을 좋아...
얼마나 팔렸을까? 국내 최초 쌀음료인 '아침햇살'이 올해로 스물두 살이 되었다. 단순히 나이만 ...
대부분의 어린이들이 그렇겠지만, 니모는 디즈니 만화영화를 사랑한다. 특히 디즈니주니어 채널에서 방영하...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라 감상하는 데 조금 머뭇거리긴 했지만, 영화를 보다가 어느새 울고 있는 내 모습...
근래 들어 니모는 부쩍 바다에 가고 싶다고 노래를 부른다. 시국이 시국인 만큼 못 가는 이유를 열심히 설...
문학동네는 매년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을 발간하는데, 특별히 발간년도에는 특별보급가 5,500원에 판...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는 무디스(Moody's)와 스탠다드 앤 푸어스(Standard and Poor's), ...
니모가 날 닮은 토끼가 있다며 책 한 권을 가져왔다. 바로 책읽기를 무척 좋아하는 토끼란다. 니모의 말에 ...
니모가 오늘은 글자 없는 책을 읽고 싶다고 했다. 이번주는 학원 숙제도 많았고 책도 많이 읽어 지겹다는 ...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은 대출을 받으려는 사람의 소득 대비 전체 금융부채의 원리금 상환액 비율을...
『인어공주』 원작에는 이런 장면이 나온다. 인어공주의 할머니가 '인간세계'와 '인어세계&...
니모에게 읽고 싶은 책을 한 권 골라오라고 하자 대뜸 이 책을 선택했다. 딱 봐도 니모가 읽기엔 수준이 낮...
이 책은 니모가 손에 꼽을 정도로 아끼는 책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렇겠지만, 니모는 공룡을 무척 좋아...
원래는 오늘 대부도의 해바라기밭을 가려고 했으나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웠다. 그늘 한 점 없는 해바라기...
니모가 이번 주말에 키자니아에 또 가고 싶다고 해서 주중에 부랴부랴 인터넷으로 예매했다. "니모야,...
언제 킹덤 시즌3가 나오나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던 차에 넷플릭스에 《아신전》이 떴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도수안경 온라인 판매 가능? 기획재정부가 7월 9일 '안경 온라인 판매서비스'를 '한걸음 모...
절기상 제일 덥다는 대서가 지났지만 여전히 덥다! 이글이글 타오르는 태양도 무섭고 코로나19 바이러스도 ...
니모가 재밌는 책을 읽고 싶다며 내게 책 선택권을 주었다. 니모의 책꽂이를 뒤적거리다가 제목이 매우 마...
코로나19 델타 바이러스 변이 확산 속도가 무섭다. 시국도 시국인 만큼 니모와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도 ...
오뚜기가 쏘아올린 라면값 인상 신호탄 라면업계 2위 오뚜기는 다음 달 1일부터 진라면과 스낵면, 육개장 ...
니모를 강렬하게 매료시킨 책이다. 일단 책 전체가 굉장히 입체적으로 구성돼 있다. 책표지에 대놓고 구멍...
《맛있는 녀석들》은 넷플릭스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TV프로그램이다. 2015년 3월에 첫 정규방송으로 ...
코로나19에 장마까지 겹쳐 지난주는 거의 집에만 있었다. 그래서 니모는 유독 답답해했다. "오늘은 밖...
오늘 읽은 책은 니모와 내가 가장 좋아하는 백희나 작가님의 《알사탕》. 이미 여러 번 읽은 책이지만 니모...
니모가 자꾸 킥킥거리며 읽길래 대체 무슨 책인가 궁금했다. 책을 펼쳐보자마자 나는 당황했다. 아재개그로...
애니메이션을 좋아하는 나는 평소 넷플릭스를 뒤적이며 볼 만한 게 없는지 찾는다. 사실 《나의 히어로 아...
시장에 매물로 나오다 1세대 온라인몰 인터파크가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인터파크 측이 NH투자증권을 주...
본래는 TV조선에서 상영하던 것을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게 됐다. 허영만 선생님이 일일게스트와 함께 ...
니모가 내 책갈피까지 가져다 몰래 꽂아놓고 열심히 읽는 책이다. 혼자만 읽으면 아빠가 너무 심심하다고 ...
일본에서 통했다 코로나19로 한국 여행이 막히면서 일본인들의 한국식품 수요가 늘고 있다. K-푸드 특별전...
냉면값 폭등, 삼계탕보다 비싸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는 냉면 한 사발이 제격이다. 여름 별미로 ...
못생겼으면 좀 어때? 너무 넓은 볼, 투박한 모양. 앞코에 송송 뚫린 괴상한 구멍들. 어글리 슈즈의 원조 크...
파주 출판단지에 위치한 지혜의 숲에서 구매한 동화책이다. 니모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수차례 반복해서 ...
내가 보석의 황제 지구상에서 가장 단단한 다이아몬드는 보석의 황제로 불린다. 다이아몬드는 '정복할...
니모는 어렸을 때부터 옥토넛을 엄청 좋아했다. 디즈니 주니어에서 상영하는 옥토넛을 틀어주면 아예 TV ...
코로나19의 습격 장기화하는 코로나19가 외식업계를 잡아먹고 있다. 동네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부터 대...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으로 지난 금요일 시장 분위기는 살벌했다. 빨간 불 들어온 종목을 찾아보기 힘들었던...
이번에 니모와 선택한 책은 《할머니의 우스꽝스러운 스웨터》다. 무지개색을 좋아하는 니모는 고민하지 않...
토요일에 7급 공무원 1차 시험이 있었다. 내가 배정받은 고사장은 은평구에 위치한 숭실고등학교. 집에서 ...
지인의 추천을 받아 접하게 된 영화다. 마침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어서 곧바로 감상에 들어갔다. 이 영...
안데르센이 쓴 너무나 유명한 동화다. 니모가 보기엔 조금 수준이(?) 낮아 다른 책을 고르려 했으나 니모가...
악마가 포장했니? 쓰던 가위가 고장나 온라인으로 가위를 주문한다. 배송된 가위는 투명하고 딱딱한 플라스...
많이 늦은 감이 있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를 감상했다. 넷플릭스로 귀멸의 칼...
무알콜 맥주가 뜬다 코로나19 유행 이후 집에서 가볍고 건강하게 술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맛은 그...
오늘도 날씨는 우중충하다. 오전에 비가 내려 도로는 젖어 있었다. 니모와 나는 집 바로 앞에 있는 책박물...
더워도 너무 덥다 중동이 펄펄 끓고 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동쪽으로 8km 떨어진 스웨이...
첫 번째 헤프닝: 로즈웰 사건 미국 뉴멕시코주의 로즈웰에서 추락한 비행체와 시체들이 발견됐다. 때는 194...
오늘부터 장마라는 소리에 니모는 침울해졌다. 주말마다 재밌는 곳으로 놀러가는 게 니모의 국룰. "아...
가스라이팅이 시작된다 일상에서 종종 들리는 달콤한 속삭임이 있다. 때론 너무 달콤해서 황홀해지기도 한...
얼마나 팔렸길래? 세계인들의 불닭볶음면 사랑이 심상치 않다. 해외의 불닭볶음면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30...
투명 페트병을 모은다고? GS리테일의 업사이클링 바람이 거세다. 열심히 투명 페트병을 모으기 시작한 것...
지난 한 주간 주식 때문에 아주 롤러코스터 타는 기분이었다. 조증이 왔다가 울증이 왔다가.. 빨간 불 켜지...
읽을 책 선정의 권한은 오직 니모에게만 있다. 책꽂이에서 다양한 주제의 책을 가져오기 때문에 주제를 가...
누가 한 말?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이 제기하는 각종 의혹을 부인하며 이렇게 말했다....
블라디보스토크에서 가장 유명한 장소 중 하나인 혁명광장. 이른 시각에 찍은 사진이라 꽤 한산하다. 혁명광장 옆에 플리마켓이 위치해 있다. 현지인들이 내다 파는 온갖 종류의 물건들이 있다. 먹음직스러워 보이는 사과부터 해서 몸에 좋은 벌꿀. 무시무시하게 생긴 생선들도 즐비하다. 장사는 잘 되시는지 궁금하다. 날이 저물어 갈 때 찍은 혁명광장의 동상들은 사뭇 달라보인다.
우매함에는 백약이 무효다. (…) 우매한 자는 제 선입견에 어긋나는 사실들을 곧이곧대로 믿지 않는다. 그러한 경우에 우매한 자는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기까지 한다. 우매한 자는 그러한 경우를 피할 수 없을 때, 그것을 무의미한 특수 사례로 여겨 배제해 버린다. 그러면서도 우매한 자는 악인과 달리 자기 자신에게 완전히 만족한다. 그뿐만 아니라 우매한 자는 감정이 상하면 쉽게 공격성을 띠기 때문에 위험하기까지 하다. - 출처: 디트리히 본회퍼, <옥중서신>
음식점을 선발할 때 제일 먼저 바라보는 게 간판이다. 첫째, 식당 규모에 비해 간판 크기가 지나치게 크거나 화려한 곳은 피한다. 그런 집은 없는 맛을 과장하거나 음식의 때깔만 번지르르할 위험이 있다. 간판으로도 모자라 현수막까지 내거는 집도 의심해봐야 한다. 이에 비해 간판의 디자인이나 글씨체가 오래된 식당은 대체로 믿을 만하다. 간판의 페인트칠이 벗겨져 있다는 건 그만큼 식당 경영의 연륜이 쌓였다는 뜻이므로. 둘째, 원조라는 말이 간판에 붙어 있거나 방송에 출연했다는 걸 자랑하는 집도 가능한한 피한다. 마케팅의 과잉이다. 음식점의 역사와 명성은 손님이 알아보고 잦은 발걸음으로 인정할 때 생기는 것. 주인이 대놓고.......
니모는 요새 책만들기에 꽂혀 있다. 니모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도서관 프로젝트를 하고 있기 때문. 세상...
니모와 이번에 고른 책은 <떡 먹기 내기>라는 전래동화책이다. 니모는 떡을 좋아하지 않지만 그림이 ...
배달 공화국에 도전장 내밀다 커피전문점 업계 1위 스타벅스가 배달을 확대하기 시작했다. 기존 6개 매장에...
빨간 날 가뭄에 단비가 내리다 올해는 역대급 빨간 날 가뭄이다. 작년보다 사흘 준 64일. 지난 3년간의 빨...
바삐 움직이는 재생에너지 큰손들 빅테크 기업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마존을 비롯한 마이크로소프트, ...
니모와 내가 좋아하는 작가가 있다. 바로 백희나 작가다. 우리 둘다 작년에 백희나 작가 책에 푹 빠져 있었...
델타 바이러스가 뭐길래? 델타 바이러스 때문에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 사...
드디어 니모와 키자니아를 다녀왔다. 니모가 직업에 관해 관심을 갖게 되면서 꼭 한 번 가려고 마음 먹고 ...
월요일부터 니모가 노래를 불렀다. "이번 주말엔 꼭 상상스케치 가야 돼. 안 간지 오래됐어." &q...
이 명작을 이제 보았다(그동안 뭐했는가). 11년 연속 일본 연간 판매 1위 신화를 지키던 철옹성 '원피...
니모와 작년 여름 속초와 강릉으로 3박4일 여행을 갔다. 장마였지만 예약해둔 호텔을 취소할 수도 없어 여...
대체육, 미래먹거리가 되다 MZ세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가치 소비'다. ESG 잘하는 ...
터키를 뒤덮은 바다 콧물 터키는 지금 골머리를 앓고 있다. 터키의 보스탄지 해안이 해양 점액질로 뒤덮였...
주인공은 아픔을 갖고 있는 어린 소년이다. 자신이 겪은 특별한 경험을 잔잔하게 풀어내고 있다. 늦은 겨울...
누가 누가 먼저 사나 새벽부터 백화점 명품관 앞에 사람들이 모여든다. 이윽고 긴 줄이 만들어진다. 백화점...
바야흐로 때는 조선시대. 절에서 홀로 밥을 먹다 심심했던 스님은 밥알을 뭉쳐 이상한 존재를 만들기 시작...
친환경 사옥이 대세 대기업들의 사옥이 친환경 빌딩으로 바뀌고 있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
니모와 예술의전당에서 열리고 있는 피카소 특별전에 다녀왔다. 피카소가 생전에 그린 작품들을 실물로 직...
몸에도 좋고 맛도 좋고 참기름 빠진 비빔밥을 상상할 수 있을까. 김치 없는 라면만큼 상상이 안 간다. 앙꼬...
니모는 정리정돈을 잘 안 한다. 물건을 쓰고 제자리에 두지 않아 찾는 데 매번 애를 먹는다. 무엇보다 물건...
인구대국 지위가 무너진다? 중국의 아이 울음소리가 심상치 않다. 작년 중국에 출생신고를 한 인구는 10003...
오늘은 니모의 아토피 치료를 위해 상급종합병원에 가는 날. 아침 일찍 일어나 병원 갈 준비를 마쳤다. &qu...
집 나간 한류성 어종들 한반도의 바다가 뜨겁다. 최근 51년간 바다 수온이 1.23도나 상승했다. 세계에서 가...
진격하는 신세계·네이버 동맹 국내 이커머스 3위 업체 이베이코리아가 신세계그룹과 네이버 컨소시엄에 넘...
언더독의 반란 카카오가 일을 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카카오의 시가총액(64조1478억원)이 네이버의 시가...
네타냐후의 실각 이스라엘 최장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 가 12년 만에 권좌에서 내려왔다. 그와 동시에 이...
코로나19의 최대 수혜 업종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배달플랫폼시장 은 엄청나게 성장했다. 비대면 소비...
급변하는 산업계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기업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이익 추구였다. 종종 기업 브랜드 이미...
17세기의 러시아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블라디보스토크기차역. 입장할 때 보안검사를 받아야 한다. 상테페...
'서삼독(書三讀)'은 책을 읽을 때는 반드시 세 가지를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첫째, 텍스트를 읽고, 다음으로 그 필자를 읽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한다는 뜻이다. 일단은 텍스트를 충실하게 읽는 것이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필자는 당대의 사회역사적 토대에 발 딛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그 텍스트의 필자를 읽어야 한다. 최종적으로 독자 자신을 읽어야 하는 까닭도 독자 역시 당대 사회의 문맥에 갇혀 있기 때문이다. 독서는 책상 위에 올라서서 더 먼 곳을 바라보는 조망이다. 그리고 '저자의 죽음과 독자의 탄생'으로 이어지는 끊임없는 탈주이다. - 신영복, '독서', <한겨레신문>
내게 진실의 전부를 주지 마세요 올라브 H. 하우게 내게 진실의 전부를 주지 마세요 나의 갈증에 바다를 주지 마세요 빛을 청할 때 하늘을 주지 마세요 다만 빛 한 조각, 이슬 한 모금, 티끌 하나를. 목욕 마친 새에 매달린 물방울같이. 바람에 묻어가는 소금 한 알같이.
고래는 원래 뭍에 살던 포유동물 많은 시간이 지나 바다로 터전을 바꾼 고래는 진화를 통해 어류와 비슷한 몸을 갖게 되었다. 두터운 지방층 덕에 낮은 수온에 견딜 수 있었고 부력을 사용하기에도 용이했다. 다만 아가미를 가질 수 없어 수중에서 숨을 오래 참다가 수면 위로 호흡하는 방식을 선택했다. 고래의 숨이 터져나오는 머리 위의 콧구멍을 '분수공'이라고 한다. 고래 사냥의 원조는 한반도 원주민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고래사냥을 했다. 고래는 고대인들에게 식량뿐만 아니라 쓰임새가 많은 부산물을 제공했다. 뼈를 세공해 얻은 도구나 장신구가 바로 그것이다. 사실 고래사냥의 원조는 한반도 원주민이다. 울산에 있는 반.......
얼마 전에 니모와 맥스 달튼 전시회를 다녀왔다. 니모는 미술 전시회를 무척 좋아한다. 인터넷에서 맥스 달튼 전시회와 미술 원데이클래스가 포함된 티켓을 네이버에서 구매했다. 전시회는 삼성역 현대백화점 맞은편에 위치한 섬유센터 지하1층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고 있었다. 원데이클래스가 시작하려면 10여분이 남았기에 열심히 니모와 사진촬영을 했다. 니모는 생글생글 미소를 지으며 무척 좋아했다. 수업이 진행되는 동안 나는 입구에 전시된 맥스 달튼의 작품들을 열심히 관람했다. 기생충부터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스타워즈, 브레이킹 배드, 반지의 제왕, 이터널 션샤인까지. 내가 좋아하는 영화들이 죄다 그려져 있었다. 이쯤.......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장석주 어떤 일이 있어도 첫사랑을 잃지 않으리라 지금보다 더 많은 별자리의 이름을 외우리라 성경책을 끝까지 읽어보리라 가보지 않은 길을 골라 그 길의 끝까지 가보리라 시골의 작은 성당으로 이어지는 길과 폐가의 잡초가 한데 엉겨있는 아무도 가지 않은 길로 걸어가리라 깨끗한 여름 아침 햇빛 속에 벌거벗고 서 있어 보리라 지금보다 더 자주 미소짓고 사랑하는 이에겐 더 자주 (정말 행복해)라고 말하리라 사랑하는 이의 머리를 감겨주고 두팔을 벌려 그녀를 더 자주 안으리라 사랑하는 이를 위해 더 자주 부엌에서 음식을 만들어 보리라 다시 첫사랑의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상처받은 일과 나.......
해당 기업의 우량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 재무제표 확인이 기본이지만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게 있다. 바로 전자공시 검색이다. 해당 기업이 최근 어떤 스탠스를 취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기에 중요하다. 가끔 관심기업 전자공시의 주요사항보고서를 검색해 보면 '전환사채권 발행'이라는 제목이 뜨는 경우가 있다. 전환사채권이란 무엇인가? 먼저 채권의 종류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국가에서 발행한 국채와 기업에서 발행한 사채(회사채). 기업에서 발행한 채권 중 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권리까지 부여받은 것이 바로 전환사채(CB)다. 그렇다면 회사는 왜 전환사채를 발행할까? 개인의 경우 급히 돈이 필요한데 은행에서 빌려주.......
유엔(UN)산하기구로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을 위해 만들어졌다. 2013년 출범한 국제 금융기구다. 개발도상국들이 이산화탄소를 절감시켜 온실가스를 줄이고 기후변화에 적응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금이다. 기금의 목적에 알맞은 사업에 투자하되, 투자금이 투명하고 적합하게 운용되고 있는지 평가하는 역할도 함께 한다. 주로 선진국으로부터 받은 기금과 글로벌 기업이나 투자자 등 민간부문으로부터 받은 자금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참고로 2013년 대한민국이 인천광역시에 녹색기후기금 사무국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춘추전국시대 초나라 사람 오자서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오나라를 도와 초나라를 공격했다. 그는 원수인 초나라 평왕이 죽은 것을 확인하자 무덤을 파헤쳐 시체에 쇠채찍질 300번을 했다. 미국의 농구선수 마이클 조던은 아버지가 강도에 의해 살해당한 후 텔레비전 인터뷰에서 살인자가 체포된다면 사형시키고 싶은지 질문을 받았다. 이때 그는 슬프게 대답했다. "왜요? 그런다고 아버지가 살아오시는 것도 아닌데요."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정의도 분노를 정당화하지는 못한다. - 출처: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자서와 마이클 조던', <시사IN>
중앙광장 근처 해변에 있는 영혼의 불꽃. 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용사들을 기리는 불꽃이다. 실제 불꽃이 365일 내내 켜져 있다. 영혼의 불꽃 옆으로 2차 세계대전 때 실전에 참여한 잠수함을 전시해놓았다. 일명 잠수함박물관. C-56이라고 써 있지만 러시아어로 S로 읽는다고 한다. 안에 입장료를 내면 들어갈 수 있다. 잠수함박물관 안에 위치한 펌프 엔진실. 배기관이 상당히 많다. 참전 용사들이 전시에 실제로 잠수함에서 입었던 옷이라고 한다. 기괴하다. 구소련 때 파괴되었으나 다시 복원한 개선문. 아치 위를 보면 니콜라이 2세의 얼굴이 그려져 있다. 사도 성 안드레아 소성당 근처에 있는 벽화다. 조각을 해놓아서 입체감과 몰입감이.......
독수리전망대에에서 보이는 블라디보스토크 항구. 날이 참 맑았다. 독수리전망대에 위치한 키릴 형제 동상. 러시아 키릴어를 만든 형제라고 한다. 밑에서 올려다본 독수리전망대. 멀리 블라디보스토크의 랜드마크인 금각교가 보인다. 금각만을 가로지르는 어마어마한 대교다.
국수 백석 눈이 많이 와서 산앳새가 벌로 나려 멕이고 눈구덩이에 토끼가 더러 빠지기도 하면 마을에는 그 무슨 반가운 것이 오는가 보다 한가한 애동들은 어둡도록 꿩사냥을 하고 가난한 엄매는 밤중에 김치가재미로 가고 마을을 구수한 즐거움에 사서 은근하니 흥성흥성 들뜨게 하며 이것은 오는 것이다 이것은 어늬 양지귀 혹은 능달쪽 외따른 산 옆 은댕이 예데가리 밭에서 하로밤 뽀오얀 흰김 속에 접시귀 소기름불이 뿌우현 부엌에 산멍에 같은 분틀을 타고 오는 것이다 이것은 아득한 녯날 한가하고 즐겁든 새월로부터 실 같은 봅비는 속을 타는 듯한 녀름볕 속을 지나서 들쿠레 한 구시월 갈바람 속을 지나서 대대로 나며 죽으며 죽으며.......
니모가 제일 좋아하는 요일은 금요일이다. 미술학원에 가는 날이기 때문이다. 미술학원까지 가는 데는 10여분도 안 걸리지만 니모는 계속 나를 채근한다. "아빠 빨리 가자, 아빠 빨리 가자, 아빠 빨리 가자." "알겠어..." 한 시간 남짓한 미술수업이 시작되었다. 나는 교실 밖 테이블에 앉아 니모를 관찰한다. 니모는 매우 집중한다. 오늘 수업 주제는 책 만들기. 수업이 끝나고 니모가 내게 본인이 만든 책을 보여준다. "니모야, 이 책은 주제가 뭐야?" "이건 코알라와 백조의 숨바꼭질 이야기야." (빛 반사;; 사진 찍기 똥손) 니모는 열심히 스토리를 내게 설명한다. "코알라하고 백조하고 숨바.......
남양유업은 어떤 기업이었나? 57년 역사를 자랑하는 식음료 기업으로 우유업계 2위를 지켜온 회사다. 동종업계 1위인 서울우유와 양대 산맥을 이루며 시장 선점을 위해 각축전을 벌여왔다. 남양에서 출시된 제품들은 우수했고 제조시설도 탄탄했다. 2000년대 들어서는 업계 1위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매출이 급성장했다. 우량기업으로 불리며 꾸준한 매출 성장을 보여주었으나 2021년 5월27일 허겁지겁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남양유업에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위기의 전조는 2003년부터 있었다. 남양유업의 오너인 홍원식 회장이 한 건설사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아 비자금을 조성한 사건이 있었다. 이 일로 홍 회장은.......
꿈나라에 가 있는 니모를 깨워 어린이집에 보내는 일이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먼저 어둠 속에서 깊이 잠든 니모의 잠옷을 벗겨 온몸에 보습로션을 발라줘야 한다. 니모 엄마가 머리맡에 꺼내놓은 옷들을 주섬주섬 주워 니모에게 입히는 게 가장 어렵다. 특히 상의를 입힐 때가 어려운데, 니모가 잠투정을 하며 짜증을 내기 때문 ㅠㅠ 졸려 눈을 뜰 수 없는 니모를 겨우 달래 세수를 시키고 아토피 약을 먹인다. 아동용 마스크와 안경까지 씌운 후 부랴부랴 나도 외출 준비를 한다. 킥보드에 태워 9시 반쯤 출발하면 어린이집까지 대략 10분 정도가 소요된다. 어린이집에 갈 때 니모는 내게 온갖 질문들을 던진다. 오늘 니모는 뜬금없이 내.......
숨결 이희중 오래전 할머니가 돌아가신 후 내가 아는 으뜸 된장 맛도 지상에서 사라졌다 한 사람이 죽는 일은 꽃이 지듯 숨이 뚝 지는 것만 아니고 목구멍을 드나들던 숨, 곧 목숨만 끊어지는 것만 아니고 그의 숨결이 닿은 모든 것이, 그의 손때가 묻은 모든 것이, 그의 평생 닦고 쌓아온 지혜와 수완이 적막해진다는 것, 정처 없어진다는 것 그대가 죽으면, 그대의 둥글고 매끄러운 글씨가 사라지고 그대가 끓이던 라면 면발의 불가사의한 쫄깃함도 사라지고 그대가 던지던 농의 절대적 썰렁함도 사라지고 그대가 은밀히 자랑하던 방중술도 사라지고 그리고 그대가 아끼던 재떨이나 만년필은 유품이 되고 또 돌보던 화초나 애완동물은 여생이 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 정호승 나는 그늘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그늘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햇빛도 그늘이 있어야 눈이 부시다 나무 그늘에 앉아 나뭇잎 사이로 반짝이는 햇살을 바라보면 세상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나는 눈물이 없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눈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을 사랑하지 않는다 나는 한 방울 눈물이 된 사람을 사랑한다 기쁨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이 없으면 기쁨이 아니다 사랑도 눈물 없는 사랑이 어디있는가 나무 그늘에 앉아 다른 사람의 눈물을 닦아 주는 사람의 모습은 그 얼마나 아름다운가
하원을 위해 어린이집에 도착하자 니모는 내게 덥썩 검은 봉지를 하나 건넸다. "이게 뭐야, 니모야?" "어, 내가 선생님이랑 친구들이랑 봄에 심었던 상추하고 깻잎. 오늘 수확했어. 씻어서 먹으래." 기특하게도 니모는 가족을 위해 식량을 수확했다. 나는 어린 농부의 성과에 상응하는 보답을 해야 한다. "와~ 니모가 따온 거야? 저녁에 아빠가 이걸로 요리해줄게." "무슨 요리? 상추 요리 있어?" 그러게.. 상추랑 깻잎으로 할 수 있는 요리가 별로 없지. 상추랑 깻잎은 싸먹는 건데. "아빠가 집에 있는 채소하고 햄하고 볶음밥 만들어서 위에 상추랑 깻잎으로 토핑해줄까?" "어, 그래.&.......
니모가 영어학원에서 돌아오자마자 병원으로 향했다. 니모는 조금 걱정이 됐는지 표정이 좋질 않다. "니모야, 기분이 안 좋아?" "좀 걱정 돼." "왜? 매번 가는 어린이병원이잖아." "피 뽑는 거 아니야?" 예전에 알레르기 검사를 위해 피를 뽑았던 기억이 떠올랐나 보다. 그때 니모는 엄청 울어댔다. "괜찮을 거야. 니모는 씩씩하잖아." "그건 맞아. 그러니깐 병원 갔다가 놀이터 가야 돼" "놀이터?????" 소아과에 갔더니 의사선생님께서는 아토피가 더 심해지진 않았지만 더 좋아지지도 않았다고 하셨다. (응?) 의사선생님께서는 그러면서 자신의 어린 딸을 말씀하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