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소설 파친코 - 이민진

파친코 - 이미진 애플TV 드라마로 나와서 궁금해서 찾아보니 내가 좋아하는 역사소설. 아리랑, 태백산맥, 토지 등 역사소설을 많이 읽었지만 파친코는 좀 신선했다. 기존에 읽었던 역사소설은 한반도 안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배경으로 했지만. 파친코는 약간은 우리의 역사에서 소외되어있는 어쩌면 우리가 처음들어보는, 우리나라의 역사의 사각지대에 있는 재일동포들의 어려움과 고난을 4세대에 걸쳐서 이야기한다. 일본에서 소수로 차별받으며, 차별을 극복하려 노력하지만, 결국 좌절을 맛보는 인물들을 보며. 재일동포뿐만 아니라 역사의 흐름에 조국이 아닌 세계각국으로 흩어질 수 밖에 없었던, 약소국 국민의 아픔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책 첫 문장에서 말해주듯이 "역사가 우리를 망쳐 놨지만 상관없다." (그럼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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