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밤, 이 비가 그치면


비 내리는 밤, 이 비가 그치면

비 내리는 밤, 이 비가 그치면 소나기가 시원하게 내린다. 갑자기 찾아온 더위가 한풀 꺽였고,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에는 비냄새가 난다. 좋아하는 라디오를 틀고, 권진원의 Happy birthday to you 노래가 들린다. 서랍에 고이 모셔두었던 조명도 오랜만에 꺼냈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 좋은 걸. 이른 더위 탓인가? 냥이들이 잠만 자더라. 며칠전부터 젤리가 아파하는거 같아 퇴근하자마자 동물병원에 다녀왔다. 영역동물인 고양이, 일부러 담요를 덮어줬다. 무섭지말라고 진드기는 없고, 오른쪽 귀 내부가 부은데다 물이 차있단다. 부종이 가라앉는 약으로 일주일 정도 지켜본 후 다시 보자는데.. 큰병이 아니었음 좋겠다. 아픈건 참 싫다. 그게 누구든. 말 못하는 동물은 더. 대기실에서 잠시 대기하는데,, 전화한 땡이씨가 그런다. 우리 젤리, 다 해줘. 뭐든 다 해줘. 불쌍하잖아. 그래그래, 생색은 자기가 내요. 카드는 내가 낼게요 :) 요즘 나의 관심사는 세탁실 틈새 수납장 업체에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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