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 때는 쉬어가자


힘들 때는 쉬어가자

회사를 다니기 시작할 때부터 듣던 말이 있습니다. 회사를 다닐 때 일이 어려운 건 참을 수 있으나 사람이 싫은 건 못 참는다는 그런 말이요. 그러고 생각해 보니 저의 마지막 이직 때도 많은 이유가 있었으나 그중 가장 큰 이유는 '사람'이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 사람들이 이유 없이 싫어지기 시작하면 내가 가는 방향이 회사 사람들이 가는 방향과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는 부아 c 님의 글이 떠오릅니다. 맞는 말이에요. 제가 어느 순간 회사에 매몰되지 않고 다른 노선을 타다 보니 회사의 주변 사람이 싫어진 것 같습니다. 티를 안 내려고 노력하는데 어느 순간 제 행동에서 티가 팍팍 나고 있는 것 같아요. 말수가 현저하게 적어진다던가, 더 이상 팀원의 일상이 궁금하지 않다던가, 팀원의 회사 생활이 궁금하지 않다던가 등등 오늘은 회사에 있기가 너무 힘들어 급 반차를 사용했습니다. 피할 수 없으면 즐기는 게 맞는데, 피할 수 있었으니 피해야죠. 집에 와서 소파에 털썩 누워 있으니 숨도 쉬어지고 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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