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 알게 돼서 다행이야


#03 알게 돼서 다행이야

juniorferreir_, 출처 Unsplash 문제점 인지 나는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한다. 그런데 오늘 나는 내가 글 쓰는 걸 좋아하는 게 아니라, 단지 나의 문장력을 과시하고 싶은 것이라는 걸 깨달았다. 그리 대단한 문장력을 가진 것도 아닌데. 몇 년을 착각 속에 살았고, 몇 시간 만에 사실을 알게 되었다. 겁도 없이 나만의 글을 써보자 했다가 몇 시간째 한 문장도 제대로 쓰지 못했기 때문이다.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그래서 내가 이 글을 왜 쓰는지 전혀 답하지 못했다. 글을 쓰는 것은 전문성이 필요할지라도, 글을 읽는 것은 전문성이 없어도 느낄 수 있다. 꼭 글과 관련하여 전문지식이 없어도 지금 읽는 이 글이 무슨 말을 하는지, 진정성이 담겨있는지는 알 수 있다. 사람들은 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하고, 생각을 하게 되고, 배우는 것들이 있다. 하지만 그동안 내 글에는 공감도 생각할 것도 배울 것도 하나 없었다. 그냥 손가락이 가는 대로 쓴 글. 내가 지금 무슨 말을 하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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