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7


20200217

날씨: 다시는 이렇게 안추워도 되냐고 생각하지 말자 겁내 추워지니까 어제는 눈이 펑펑 내리더니 오늘은 얼어붙을 것 같은 바람이 쌩쌩 불었다. 밤 사이에 내린 눈들이 미끌거리는 통에 아침 출근길은 말그대로 보보경심이었다. 지난 주에 꽈당한 이후로 허리가 아직도 지끈거리는 판에 오늘까지 넘어지면 그야말로 끝이다 싶어 조심했더니 다행히 오늘 하루는 무사히 넘겼다. 내일은 어찌될려나. 다행히 염색한 머리는 물이 순조롭게 빠지고 있다. 처음보다는 좀 덜해져서 무난하게 마음에 드는 톤다운된 머리가 될 것 같다. 애쉬 컬러가 날아가는 건 좀 아쉽지만 어쩔 수 없지. 아직까지는 내 스스로 좀 어색하긴 하지만 톤그로는 메이크업으로 어찌저찌 커버할 수 있는 수준이라 다행이다. 회사는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였다. Officially 새로운 시작은 3월 1일부터가 되겠지만, 그럴 부장님도 아니고 나도 그럴 생각은 없었으니 앞으로 두 주간은 이런 애매한 상태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다. 별 일은 아니지만 사소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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