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418


20200418

날씨 : 너무 빨리 따뜻해 지고 있는 게 아닐까 지금 집 안은 프리지아인지 스톡인지 모를 꽃 향기로 가득하다. 기분은 몹시 흡족하다. 아침 8시 30분쯤에 눈을 떠서 10시까지 빈둥거리다가 꽃시장을 갔다. 몇주 전에 비해서는 확실히 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사회적 거리두기도 이제는 옛말인가 싶다. (다행한 일일까?) 스톡 핑크 2단 4천원, 바이올렛 3단 5천원에 구매했다.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지만 옥시도 홀린듯이 2단 4천원에 구매, 그리고 몇주 전부터 벼르던 프리지아를 6천원에 구매. 그린은 지난주에 샀던 애들이 여전히 싱싱해서 집에 와서는 한시간 정도 지난주 작약과 라넌에서 쓸만한 애들을 골라내고 다시 다발을 만들고 스톡과 옥시를 정리하는데 썼다. 정리하다보니 바이올렛 스톡은 생각보다 좀 핀 애를 가져 와서 아마 다음주에는 갈아야 할 거 같고, 대신 향은 좋아서 뭐 크게 불만은 없다. 그리고 옥시는 예쁘지만 시장에 갈때마다 좀처럼 손이 안갔는데 오랜만에 만지다 보니 왜 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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