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어깨수술 D+2


대전성모병원 어깨수술 D+2

<1월 5일> 새벽 1시의 사진이다. 왜 찍었냐면 옆에 환자분이 소리지르고 그래서 깼다. 쉽지않다. 병원은 쉽지 않아. 아침밥이다. 나는 지금 병원에 있는 것인가. 사육을 당하는 것인가. 머리가 살짝 어지러워진다. 어지럽지만 집중해서 오늘 선택식을 고른다. 어제 오므라이스의 참사를 기억하는 내 몸이 일반식을 선택했다. 아침밥 클리어. 밥 먹고 잠깐 나갔다왔는데, 침대 이동 때문에 내 침대가 옆으로 돌아갔다. 다시 복도로 나갔다. 물리치료. 냉찜질도 하고 전기치료도 받았다. 점심 먹기 전에 신문을 보고 점심 요거는 디저트로 먹었는데. 셋째고모가 갖다주신 것이 있길래 먹었다. 저녁은 군대 친구들이랑 먹었다. 선임 승렬이, 동기 우순이, 후임 승민이. 오래간만에 보는 얼굴들과 맛있게 밥도 먹고 얘기도 나누고. "얘들아 아프지마라.." 덕담도 해주고 이렇게 4일차가 지나간다....


#대전성모병원 #어깨 #어깨수술

원문링크 : 대전성모병원 어깨수술 D+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