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건 시간이고, 우린 이미 전부를 가졌어


우리에게 필요한 모든 건 시간이고, 우린 이미 전부를 가졌어

rnomspride 다르지만 닮은 우리의 일상에서 써내려간 나의 글 나의 일기장에는 '시간' 에 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는다. 아직도 시간이라는 추상적 선물에 대해 골똘히 관찰하고 있다. 왜 그러는지는 나도 모른다. 계획적인 성격, 실천하는 삶만 살아왔다고 단언컨대 장담할 수 있다. 고 여겨왔는데...아닌 것 같다. 기생충을 보고 난 뒤 이 맹신에 대해 의심을 했고 의심이 곧 진짜가 되어버렸다. 그러게, 정말 계획대로 된 일이 몇 개려나 세어보니. 즉흥적으로 벌인 일이나 마음에 이끌려 먼저 해버린 일들이 더 많았다 (!!!) 그때부터였을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달력이 그려진 나의 분홍색 수첩이, 책상 위 목록이 적힌 노란색 포스트잇이, 다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것이 그때부터였으려나. 나의 'To do list' 에는 늘 할 일-하고픈 일 순으로 적혀있었는데. 가끔은 너무 너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을 두고서는 도저히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지가 않았다. 예를 들면 글쓰는 일, 좋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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