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에 잡히면 끝까지 보는 소설<시간을 파는 상점>


손에 잡히면 끝까지 보는 소설<시간을 파는 상점>

김선영 / 2011 / 자음과모음 이 책 정말 재미있다. 도서관 서가를 스윽 훑다가 제목에 끌려 뽑은 책이다(역시 책은 네이밍이 중요해~) 간만에 소설의 묘미에 빠져 단숨에 읽었다. 그만큼 이 책은 독자가 딴짓하는 걸 허용하지 않는다 결말이 너무 궁금해 '네곁에'와 '강토'는 누구일까? 읽으면서 계속 생각했다. 주인공이 드디어 강토와 만나면서 정체가 드러나겠구나! 생각하며 마지막 장까지 궁금증과 긴장감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다. 하지만 끝내 작가는 강토의 정체를 밝히지 않았다. 작가가 선수다! 만날 때는 시간 가는 줄 모르게 하고 헤어질 때는 아쉬움을 준다. 독자와 밀당을 한다. 단, 마지막에 자연환경 묘사를 너무 길게 한 부분이 있었다. 여기서 잠깐 집중이 흐려졌다. 나는 스토리의 결말이 궁금한데, 장면묘사를 디테일하게 해서 지루했다. 10여년 전 발표된 작품이라 그런것 같다. 요즘 소설이나 드라마는 전개가 엄청 빠르다. 디테일이 독이 될 때가 있다. 어떤 유명한 작가가 "독자가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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