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탕 온천 히트쇼크로 죽을뻔한 후기


온탕 온천 히트쇼크로 죽을뻔한 후기

온탕 갔다가 히트쇼크 와서 뇌가 블랙아웃 됐다 돌아왔다. 나이 마흔도 안됐는데 이게 무슨일이람... 히트쇼크란 급격한 온도 변화로 혈압이 급변해서 실신하거나, 심근경색이나 뇌졸증을 유발하는 현상으로, 일종의 저혈압 실신 증상과 유사하다. 보통 온탕이나 온천에서 몸을 담궜거나 사우나에 들어가면 뜨거운 온도로 인해 혈관이 순식간에 이완되고 혈압이 강하해 저혈압과 비슷한 상태가 되는데, 뜨거운 곳에 앉아있다가 일어나 밖으로 나갈 경우 갑작스럽게 차가운 온도를 만나 혈관이 수축되며 뇌로 충분한 피가 통하지 않게 된다. 이로인해 잠깐 뇌가 활동 정지 상태가 되며 실신이 되거나 심하면 사망할 경우가 발생한다. 나의 경우 온탕에 있다가 나와서 잠깐 어질 하여 가만히 앉아 있는데 갑자기 이상한 꿈을 몇초 꾸다가 현실로 돌아왔다. 술취하고 필름 끊긴 기분이랄까... 그리고 현실로 돌아와서 여기가 어딘지 생각해내는데 5초정도 걸렸다. 만약 앉아 있지 않고 서있었다면 그대로 넘어지거나 실신했을지도 모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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