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필보다 타이핑할 일이 더 많고익숙해져버렸어요. 세상에 글자쓰는게 어색할 지경이라니??저만 그런가요?집안에서 역할을 찾지 못하고 놀고있던 패드 편선지가 하나 있어 픽! 오랜만에 0.9mm 샤프로 쓰는 글자는 새삼스럽기 그지없는데요, 0.5mm는 심을 너무 쉽게 분질러먹으니까 패스예요.물흐르듯 써지지가 않고필체를 찾아가느라 버벅거려요. ㅠㅠ 성경 레위기1장 1절부터 11절까지 필사해봤는데요,전체에 비해 코딱지만큼이라 언제 다 쓰나싶지만 이건 과정이 더 중요한 것 같아요. 묵묵하게 한방울의 물이 되어 바위를 뚫어보려구요. 좀 진도나간 느낌을 갖고 싶어서 레위기부터 시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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