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게이머] 게임하는 AI 만들기

인공지능을 다루다 보면, 알고리즘보다 데이터가 훨씬 더 중요함을 항상 느끼게 된다. 불이 필요한 요리를 하는데 가스레인지나 버너(알고리즘)가 없어도 마찰을 이용해서 힘들게라도 불을 피워 요리를 할 수 있지만, 재료(데이터)가 없으면 요리 자체가 불가능한 것과 비슷하다. 제조업과 같은 곳에서 인공지능 업무를 담당하다 보면, 다양한 데이터보다는 다량의 비슷한 데이터를 보게 된다. 한 번의 실수가 큰 손실을 가져오는 만큼, 양질의 제품을 얻기 위해 항상 일정한 제조 패턴으로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다. 결국 데이터를 분석해 보면, 무언가 새로운 정보를 얻기보다는 대부분 당연한 정보를 얻게 된다. 반면 게임이라는 가상 세계에서는 탐색적인 행동으로 다양한 데이터를 얻을 수 있다. 다양한 패턴으로 게임을 하는 것이 시간적 손해는 있을 수 있으나, 금전적 손해는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매력 때문에 인공지능을 다루던 나는, 데이터의 블루오션인 게임 세상에 도전하려 한다. 그래서 'AI 게이머'라는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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