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께 존댓말을 쓰기로 결심했다


부모님께 존댓말을 쓰기로 결심했다

어머니와는 사이가 좋은 친구 같은 관계이다. 오늘 다투었는데 우리 사이가 이걸로 괜찮은걸까 생각해보게 되었다. 너무 친하면 너무 친한대로 서먹하면 서먹한대로 문제가 있는 것 같다. 부모님과, 특히 어머니와 싸울 때 자식과 부모라는 경계선이 없는 것 같다. 동등하게 친구와 싸우는 것도 아니고 내가 일방적으로 쏘아대는 것 같다. 싸운후에는 내가 심했나 싶으면서도 어머니께 쌓인 게 많아서 그렇구나 생각이 든다. 친밀한데 원망이 쌓여있으니 하대하게 된다는 것을 오늘 깨달았다. 나는 어머니를 원망하지만 원망보단 사랑이 더 크니 어머니를 존중해드리고 싶다. 그게 원망 때문에 마음대로 안 되니 억지로라도 존댓말을 쓰기로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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