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 별 거 없는 이야기


퇴사, 별 거 없는 이야기

퇴사를 했다. 2018년 6월부터 2021년 10월까지 3년 4개월의 직상 생활을 마무리했다. 퇴사 이유를 말하자면 정말 별 거 없었다. 일하기가 싫었다. 이런저런 이유를 댈 수 있었다. 회사의 비전, 분위기, 부서의 역할, 업무 비중, 인간관계 등등... 모든 이유가 조금씩 조금씩 쌓여 사직서를 쓰게 되었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이 일은 나에게 의미가 없고, 따라서 하기가 싫다.' 였다. 나름 의료 기기다 보니 익혀야 하는 것들은 전문 지식 비슷한데, 정작 처리하는 것들은 전국 각지에서 오는 이상한 문의, 컴플레인, 짜증. (나한데 짜증을 왜 내?) 회사 자료 제작, 관리, 행사 일정 및 규정 확인, 시스템 관리 등 나는 늘 바빴는데 돌아오는 말은 '그런 업무는 다른 회사에서는 고졸자 한 명 뽑아서 관..


원문링크 : 퇴사, 별 거 없는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