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지망했던 꿈들은, 책 망생의 밤 리뷰


우리는 지망했던 꿈들은, 책 망생의 밤 리뷰

간절하다고 길이 생기진 않아요 나잇값 중에서 망생의 밤의 망생은 이생망이 아닐까. 작가의 의도인지 알 수는 없으나 이 책의 망생은 지망생의 망생이다. 문제는 지망생의 삶이 이생망이다. 정말 노린 것이 아닐까. 이 책의 주인공들은 지망생의 삶이 이생망이 되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래 노렸구나. 노린 거구나. '망생의 밤'의 줄거리는 딱히 설명하기가 뭐 하다. '귤 따는 춤' 같이 댄서 지망생이 제주도에서 귤을 따면서 춤추는 이야기. 피아노를 관두고 그림을 그린 후 바뀐 삶을 이야기하는 '운수 좋은 날' 면접 보기 전 날의 마사지로 생긴 동상은 화장으로도 가려지지 않는데 '한 여름의 동상' 일상의 소소한 장면들을 담고 있다. 별거 아닌 이야기들이 주는 울림이 작지 않다. 책을 읽는 동안 영화 '인 디 아일'이 떠올랐는데 인 디 아일 역시 줄거리를 설명하자면 마트 캐셔가 옆 칸에서 일하는 직원과 사랑의 빠지는 얘기라고 할까. 하지만 그 안에는 사람들 사이의 벽, 일하는 직장인들의 허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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