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젊은당뇨 극복기 - 유일하게 포기못한 것, 친구와의 술 한잔

가루가 되어 흩날리기 직전이었던 내 마음을 붙들고 있었던건 가족들과 친한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들. 지금도 든든한 지원군이다. 주위에 이런 사람들이 없었다면 나는 아마 이 세상에 없었을 지도 모른다. 당뇨관리하면서 몇가지 예외사항을 만들었는데, 친구와의 술 한잔에서는 혈당관리를 느슨하게 하거나 하지 않는다는 게 한 가지 룰이었다. 난 내 건강이 최우선 1순위였지만 친구나 가족은 0순위다. 나를 살아있게 만들어준 사람들. 힘들어도 친구들이랑 술 한잔 하면서 힘들다고 빽빽대도 다 들어주고 응원해주는 그 사람들이 아니었다면 당뇨 극복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나는 당뇨 때문에 재검을 하느라 늦어져 군문제를 대학 입학 후 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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