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르 브뤼헐의 <눈속의 사냥꾼>


피터르 브뤼헐의 <눈속의 사냥꾼>

눈속의 사냥꾼, 피터르 브뤼헐, 1565년 눈속의 사냥꾼은 피터르 브뤼헐이 플랑드르 지방의 일상 겨울을 그린 풍경화입니다. 그의 그림 중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지요. 이유는 분명합니다. 감상하기에 매우 적합하게 그려졌기 때문입니다. 그의 다른 작품처럼 하나하나 따져보지 않아도 가슴이 트이는 듯 시원함이 먼저 느껴집니다. 화가는 사용한 색을 최대한 제한했습니다. 회색, 갈색, 옥색 계열만 사용한 것이죠. 그 결과 거슬리는 곳 하나 없이 풍경 전체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세련되어 보이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왼편에는 지친 어깨로 산을 내려오는 사냥꾼이 보입니다. 함께한 사냥개도 굶주리고 지쳐 보이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를 아시겠나요? 사냥꾼이 포획한 사냥감은 어깨에 있는 단 한마리 여우이기 때문이죠. 화가는 이야기를 사냥꾼에게 주었습니다. 그리고 지친 마음을 표현하듯 네 그루의 앙상한 나무를 더했습니다. 당시 그림을 보는 사람들은 쉽게 사냥꾼의 감정에 이입될 수 있었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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