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콕. 집밥. 셀프밥상. feat. 덴비 헤리티지. 혼수그릇.

20210507. 또 야근... 아이들 재우는 애매한 시간에 집에 도착하고, 도둑 고양이 마냥 조심히 입장 합니다. 인기척을 느긴 부인님의 까톡. 김치찌개 만들어 놨으니 가자미 구워 저녁 먹고 있으라고.. 뉘에 뉘에... 스텐레스 후라이팬에 가자미 구우니 껍데기 들러붙고 난리. 신경쓰며 약불로 뚜겅덮고 찌듯이 조리했는데도 처참합니다. 스트레스 올라오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식기 꺼내려 상부장을 여니 깔맞춰 정리해둔 #덴비그릇 들에 마음이 좀 풀리네요. 밥그릇, 국그릇, 접시. 세개만 꺼냅니다. 벌써 8년 전, 부인님이 혼수로 가져온 놈들인데, 살림에 관심이 없었던 때엔 (멜라민 식기 이던, 자기 식기이던 관심이 없었..) 몰랐지만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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