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지나면


오늘이 지나면

의도치 않아도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는 날이 있다. 그리고 그 상처는 고스란히 나에게 되돌아온다. 서로 친하다고 생각할수록 더 쉽게 그렇게 되는 것 같다. 너는 날 이해해 주길 바라면서 나는 널 이해할 마음이 없으니 더 쉽게 상처를 주고받는다. 상처받았다고 상처 줘도 되는 건 아닌데 손해 보기 싫으니까 너도 당해보란 못된 마음이 생기기도 한다. 이제 이런 모든 감정소모가 무슨 소용일까 싶다가도 결국 또 상처를 받는다. 아마 서로 비슷한 생각이지 않을까 싶다. 결국 누군가 먼저 손을 뻗는 시늉을 하고 고집을 꺾어야 다시 지속될 수 있는 게 사람관계인데 그게 참 어렵다. 잘 모르겠다. 존중받지 못하는 기분이 들게 하는 사람과 다시 관계회복을 해야 되는 게 맞는 건지 의문이 든다. 오랜 시간 함께했던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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