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죽음


누군가의 죽음

매일 똑같이 계속될 것 같지만 모든 것은 예고도 없이 갑자기 사라진다. 나도 언젠가 그렇게 사라지게 될까? 일렁일렁. 마음이 무겁다. 누군가의 죽음은 항상 그렇다. 사람은 모두 한 번씩 죽는 존재인데, 왜 이리 슬픈지. 주변인이 나보다 먼저 죽지 않길 간절히 바랄 뿐이다. 상실의 고통은, 너무너무 견디기 힘드니까. 특히나 나와 가까운 존재라면. 어딘가에라도 살아있다면 그것만으로 위안이 되는데 오늘 같은 날은 정말 마음이 너무 무겁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는 위로도, 많이 힘들겠지만 힘내시라는 위로도, 그 어떤 것도 나는 감히 말할 수 없다. 나는 그저 나대로 조용히 애도할 뿐. 부디 너무 오래 슬퍼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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