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하루


기분 좋은 하루

오랜만에 자전거를 탔다. 집 앞에 있는 따릉이를 타고 40여분 정도 달려서 초밥집으로 갔다. 갑자기 생긴 약속이라 점심만 간단히 먹고 헤어지기로 했는데 때마침 날도 너무 좋고 일찍 출발을 해서 바로 따릉이를 찾아 탔다. 정말 너무 상쾌하고 시원하고 풍경 보는 맛이 좋았다. 생각보다 사람이 너무 없네,라고 생각했는데. 사실 평일 점심시간 직전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에서 일을 하고 있을 시간이란 사실이 떠올랐다. 거진 4개월 이상 회사를 안 나가고 자유롭게 지내다 보니 그토록 오래 다니던 회사였는데 이 시간에 이렇게 자유롭게 밖을 돌아다니는 게 당연해지다니. 사람은 정말로 진짜 적응의 동물인가 보다. 처음엔 늦게 자도 아침 일찍 습관처럼 눈이 떠지더니 점점 자는 시간이 미뤄지고 아침에 잠을 자는 이상한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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